충북 괴산군의 귀촌전원마을인 미루마을이 충북도 그린에너지 체험마을에 선정돼 녹색 체험시설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최근 “미루마을이 그린에너지 체험마을에 선정, 올해 말까지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루마을은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귀촌전원마을로, 전신주와 굴뚝이 없는 친환경 그린빌리지로 꼽힌다. 그간 지열을 이용한 마을 단위 중앙 난방식 시스템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마을이었으나, 자체적으로 전기 생산 필요성이 커지며 태양광 설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루마을은 이번 지원으로 기존 지열의 효율성을 높여 신재생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그린에너지 학습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한 그린에너지 확대·보급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미루마을이라는 주제로 그린에너지 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효정kang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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