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법정 금어기 마쳐

지난 1일 법정금어기를 끝내고 기선권현망 선단이 올해 첫 투망을 시작했다.

기선권현망 어선들이 3개월 간의 법정금어기를 끝내고 지난 1일 출어했다. 이날 경남 통영을 비롯해 마산, 사천, 거제지역을 출발한 60여 기선권현망 선단이 진해만,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거제도 인근 앞 바다에서 첫 투망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멸치 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기선권현망수협의 멸치 위판고는 최근 5년간 최저 946억원, 최대 148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봉득 웅천호 어로장은 “금어기가 끝나고 첫 조업에서 어획량이 지난해 보다 많다”며 “오늘 같은 어획량이 계속 이어져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장춘 기선권현망수협 조합장은 “날로 열악해지는 어업여건으로 조합원 수가 감소해 업계가 많이 위축됐다”면서도 “국민들이 신선하고 깨끗한 마른멸치를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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