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봄철 수산자원의 조사 결과 도루묵이 면적당 어획량이 가장 많았으며 청어와 대게는 어획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4~7일 봄철 동해안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해안 배타적경제수역 어장의 평균 자원량은 지난해의 8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2010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어종별로는 지난해 전체 어획량의 55%를 차지했던 청어가 올해는 0.5%로 거의 어획되지 않아 전체 어획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이며 어종별 단위 면적당 어획량은 도루묵이 전체 어획량의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이 어획된 어종은 매오징어(19%), 고무꺽정이(11%), 갈고리흰오징어(6%) 순이었다. 특히 대게는 경북과 강원에 걸쳐 전년 대비 65%로 나타났다.

박정호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하반기에도 동해안 주요 수산자원의 분포와 어획량 변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이 어황정보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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