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9억…전년비 12.7% ↓, 이용객도 9.2% 줄어

어민들이 지난해 낚시어선으로 올린 수입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낚시어선 이용객, 어민 수입, 신고 척수 등의 동향을 분석한 2012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어민들이 낚시어선을 통해 올린 수입은 1079억원으로 전년 1236억원에 비해 12.7% 감소했다. 낚시어선 이용객도 216만명으로 전년 237만명 보다 9.2% 감소했다.

낚시어선업의 신고는 경남이 1080척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049척, 전남 814척 순이다.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충남 54만5700명에 이어 경남 44만5900명, 전남 35만4200명 순이었다. 결국 이들 세 지역이 전체 이용객, 수입, 신고 척수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628척에 불과했던 낚시어선은 2006년 5198척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어선감척 사업 등 전반적인 어선세력 감축으로 현재 4708척이 신고돼 있다. 낚시어선 수입액은 2000년 척당 500만원에서 2006년 1100만원, 2009년 2600만원, 2012년 2300만원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낚시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낚시어선 화장실 의무 설치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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