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50억원 확보

경남도(도지사 홍준표)가 수산자원 조성 확대를 위해 올해 바다 물고기 19종과 민물고기 10종 등 총2300만마리의 물고기를 방류한다. 

경남도는 올해 총 50억원의 예산으로 2300만마리의 종묘를 매입 방류하기로 하고 4월 중에 사업을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영, 거제 등 해면에는 44억원을 들여 볼락(18%), 돌돔(14%), 감성돔(13%), 해삼(9%), 쥐치(6%) 등 19개 품종 806만마리의 종묘를 방류한다. 밀양, 산청 등 내수면에는 6억원으로 붕어(26%), 은어(18%), 쏘가리(12%), 잉어(10%) 등 10개 품종 153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도와 시군 관계자, 경남해산종묘협회, 수협, 경남해삼협회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종묘방류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199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총 296억원을 투입해 1억7106만마리의 종묘를 해면과 내수면에 방류해 왔다. 경남도가 그동안 시행한 방류사업에 대한 효과를 조사한 결과 볼락, 전복, 넙치, 다슬기 등에서 2~3배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어업인 설문조사 결과 볼락 등 연안 정착성 어류와 해삼, 전복 등 패류에 대한 방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거제 황포 해역을 비롯한 7개 시군 14개 해역 22개소에 인공어초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통영 비진도 해역을 비롯한 2개소에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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