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생 제거작업 추진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유생 박멸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중 고속분사방식에 의한 유생 제거작업 결과를 토대로 시화호 잔여 송전탑 주변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유생에 대한 완전박멸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보름달물해파리의 3대 기원지 가운데 하나인 마산만까지 확대해 해파리로 인한 피해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해파리가 부유유생 형태로 나가기 전에 시화호 송전탑 20기, 마산만 4부두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파리 유생을 친환경적이고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별도의 약품을 사용하거나 기기설치 없이 전문 잠수업체가 고압의 수중분사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 방식은 지난해 실시하면서 시화호 전체 유생의 85%가 제거된 것으로 조사돼 서해안 해역의 해파리 성체 출현이 급감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해파리 유생 제거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구제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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