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 평균 57건 상담…올 상담목표 2만3000명

지난해 3월 12일부터 농촌진흥청에 개설, 운영돼오던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구랍 31일까지 1만9911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보였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상담날짜가 205일 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57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이다. 

▲2012년 성과=귀농귀촌종합센터는 귀농,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농업정책, 품목별 전문기술, 희망지역 동향 등 귀농·귀촌과 관련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는 농어촌공사, 농협직원 각 1명이 파견, 근무하면서 금융정보, 농지구입 문제 등의 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해서는 전용전화(1544-8572, 일어서서 바로처리)와 인터넷(www.returnfarm.com)을 통한 종합적인 상담도 실시한다.

개소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9911건의 상담이 이뤄져 하루 평균 57건이나 될 정도로 많은 문의가 있었으며, 이중 12%정도가 이미 귀농귀촌을 한 것으로 센터는 파악하고 있다. 

홈페이지 접속도 이어졌다. 64만4000여 클릭수를 보여 하루 평균 2000명가량이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국적으로 251개에 달하는 시군 귀농귀촌상담실과의 연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이동상담실 운영도 13회에 달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귀농귀촌현장방문도 2회나 진행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행안부에서 실시한 행정제도개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계획=센터의 운영 취지가 귀농귀촌에 대한 상담과 정보제공인 만큼 올 상담목표를 2만3000명으로 상향시켰다. 이를 위해 기술 상담에 주력했던 기술위원 중 3명을 상담원으로 확충했다. 나아가 상담은 물론 안정적 정착 지원의 길을 넓히기 위해 현장 컨설팅도 실시하고 중앙 및 지역단위의 멘토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더 다양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홈페이지도 재구축된다. 기존 시스템에 멘토링 기능, 회원관리기능, 지자체 정보난 등이 신설되고 귀농귀촌 앱까지 운영하게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현장방문도 횟수와 기간을 늘렸다. 기존에는 하루만 진행했으나 1박2일로 늘려 보다 더 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매뉴얼 책자도 2월경에 만들고, 9월경에는 현장컨설팅 사례집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김부성 귀농귀촌종합센터 팀장은 “귀농귀촌 정보 홍수시대이지만 공공기관이 운영하다 보니 신뢰성이 높아 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면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보와 알찬 상담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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