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식품위 소속 위원들 사업 추진 힘 실어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계획대로 연내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지면적 축소 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섰던 중도매인들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지난 3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시장 내 부류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도매인조합 측이 이날 “부지가 축소된 현대화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지만 판매상인상우회 대표 등이 현대화사업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현 시점에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히는가 하면 수협의 경영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서 관여할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현대화사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은 12월말 착공할 계획”이라며 “시장 종사자들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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