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저농축 과즙음료 인기몰이

프랑스에서 저농축 과즙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어 천연 과즙을 이용한 우리 건강음료의 프랑스음료시장 진출이 적기라는 목소리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프랑스 음료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1% 상승했으나 제품 가격상승과 음료세 도입으로 판매량은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음료 소비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저농축 과즙음료가 시장을 넓혀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저농축 과즙음료는 물을 기초로 과즙의 함류량을 12∼30% 정도로 묽게 한 음료. 냉장보관을 할 필요가 없어 상온에 진열, 판매, 보관이 가능해 현지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일반 과일주스보다 당도가 낮아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 업체가 프랑스 음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좀 더 건강하고 맑은 음료를 선호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음료 취향 변화를 주목해 탄산보다는 비탄산, 당도가 높은 음료보단 낮은 음료, 농도가 짙은 음료보다는 물에 가까운 음료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여기에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사전에 제품 유통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획득과 국제식품박람회, 서울국제식품전 등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품의 존재와 효능 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김효진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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