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지원사업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주여성들이 면허증을 보여주고 있다.

농촌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에게 지원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사업’이 큰 인기다.

지난 22일 담양군은 “올해 처음으로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원한 운전면허 취득지원사업이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올해 담양군은 관내 결혼이주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해 지난 8월 21일 최종 합격한 웬티아(25·베트남) 씨까지 18명 모두 운전면허증을 획득했다.

이번 운전면허 취득 지원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능인력 양성으로 경제활동 참여확대와 자립심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학과시험 응시료 등 1인당 27만원 상당의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담양경찰서에서는 한국어 이해력이 부족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학과시험 교재와 CD를 제공했다.

정영란 담양군 주민복지담당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호응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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