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매생이주식회사 설립 타당성 용역발표회 장면.

완도군이 앞으로 3년간 자본금 29억원 규모로 완도 매생이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남발전연구원에 의뢰했던 매생이주식회사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역결과 주민들은 가칭 완도매생이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1.5% △설립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은 81.4% △직접 출자하겠다는 의견 74% △이 회사를 통해 출하하겠다는 의견도 81.5%를 보이는 등 회사설립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생이 단일품목만을 유통할 경우 영업 및 운영 비수기가 뚜렷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기타 해조류 및 농수산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수협, 매생이 양식어민, 유통업체 등과 함께 앞으로 3년간 설립자본금 29억원 출자를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매생이 생산시기가 비교적 짧은 점을 감안, 수협이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인건비와 시설투자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립추진단 구성과 출자자를 확보한 후 발기인총회를 거쳐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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