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페스티벌 관람객 41% “1~2년내 실행 계획”

귀농·귀촌 희망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7%가 귀농·귀촌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7%는 1~2년 내에 실행할 것으로 응답해 향후 귀농·귀촌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5월 4일~5월 6일까지 사흘간 서울 SETEC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페스티벌’교육관 방문객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이번 설문조사 연령대는 20대 1.7%, 30대 10.1%, 40대 23.9%, 50대 40.7%, 60대 15.7%, 70대 이상 1.9%로 나타나 40~50대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력은 대졸 51.7%, 고졸 27.6%, 대학원졸 9.5%순으로 귀농·귀촌에 고학력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종사하는 직업은 사무기술직 27.9%, 자영업 22.2%, 가정주부 11.3% 무직, 기능공, 판매업, 전문직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의 필요성 공감=이번 조사 결과 귀농희망시기에 대한 질의에 응답자들은 1~2년 내 귀농예정자 40.7%, 3년 이후 33.0%로 각각 응답해 총 응답자의 73.7%가 귀농·귀촌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응답자의 78.8%가 귀농·귀촌 교육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0시간 미만 참여자가 8.7%, 10~50시간 참여자가 6%, 50시간 이상 참여자가 6.1%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교육 경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귀농·귀촌 교육 대상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비해 교육에 대한 참여의향은 응답자의 96.5%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혀 응답자의 대부분이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확대도 요구되고 있다.

▲단기간 기본정보 교육 희망=필요한 교육정보는 기본 정보 23.3%, 지원제도 18.3%, 농지구입정보 10.8%, 주거정보 9.9% 순으로 응답했고 선호하는 교육형태는 단기 형태 76.5%, 장기형태 22.6%, 1주일 이하 교육형태 68.1%로 비교적 단기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귀농·귀촌 희망자가 원하는 교육내용, 형태, 정보 등을 제공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귀농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적극 운영하는 등 교육서비스 품질강화를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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