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협동조합중앙회가 올해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2001년까지 금산에 국제 인삼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영국 파킹톤사와의 합작사업을 본격화 한다. 삼협중앙회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유통사업단 신설 등의 구조조정.이를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가공, 유통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기존 20개 부서를 15개로 축소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방안이다. 배경은 주 수입원이었던 공사차입금 수수료 부분이 자금상환과 함께 감소하는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공을 통한 수출확대 등의 경쟁력 제고가 불가피 해진데 따른 것. 유통사업단은 상무급의 소사장제로 운영되는데 책임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즉 사업단장은 사업계획과 예산, 인사 등의 독립권이 주어지며 산하에영업본부와 제조본부를 관장하는데 이들 모두 1년 계약제 및 연봉제로 운영된다. 영업본부장의 경우 국내외 영업 총괄담당으로 외부공채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 인삼물류센터도 지난해 말 금산 국제인삼시장으로 부지가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2001년까지 3백8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 인삼물류센터는 2만5천평 규모로 집하·선별·배송·저온창고 등 물류시설과 공판·직판장 등 판매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물류센터를 통해 공정가격 형성에 의한 농가 및 소비자보호와 가격안정, 원산지표지, 품질인증제 도입기반 구축 등 국제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 파킹톤사와 합작한 금산공장 가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협은 이같은 구조조정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 1천만 달러의 인삼류를 수출할 계획이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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