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일드프랑스 지역개발진흥청과 프랑스국제전시협회는 지난 4일 한·불 농식품산업 네트워킹 및 트렌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파리 일드프랑스 지역개발진흥청(ARD)과 프랑스국제전시협회는 지난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세계 농식품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농식품 분야 국제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한·불 농식품산업 네트워킹 및 트렌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발레리 로브리 코멕스포지엄 농식품 대표, 유지상 푸드칼럼니스트, 이욱정 KBS PD, 권기문 프랑스요리 쉐프, 한지현 매일유업 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가해 △음식 세계화와 지역음식의 통합 △건강과 시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음식 △생산이력제 등 전세계 농식품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식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권기문 쉐프는 “음식의 향신료가 많이 첨가되는데 처음에는 의학적 접근으로 시작됐다”며 “우리나라에도 매우 다양한 한방 약재가 있어 이를 식자재로 개발하고 한국의 각국 레스토랑 쉐프를 통해 음식에 접목시키면 높은 관심을 이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리 로브리 코멕스포지엄 농식품 대표는 “한국의 경제는 해외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식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며 “국제박람회를 통한 전세계 홍보와 함께 한식 레스토랑을 세계 각국에 진출시켜 한식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지상 음식칼럼니스트는 “1~2인 세대가 늘면서 외식과 식품산업이 팽창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간편식과 반조리식 개발이 필요하다”며 “한식세계화는 전통을 고수하면서 외국에 진출할 때는 현지화하는 2가지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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