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톡신 검사, 가공식품 전반 확대

▲일본=일본 후생성이 2012년 수입식품감시지도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고춧가루, 쌀 정도에만 실시됐던 ‘아프라톡신’ 검사가 김치, 고추장 등 가공식품 전반에까지 확대돼 우리농식품 수출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일본후생노동성은 최근 ‘2012 수입식품감시지도계획’을 발표, △검사인력 확충 △모니터링 확대 △아프라톡신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입식품감시지도계획이란 자국에 수입되는 식품을 비롯해 첨가물, 용기포장 등에 대해 수출국의 생산부터 수입까지 각 단계별로 후생노동성 및 검역소가 취해야할 사항을 매년 정하는 것을 말한다.

2012년 검사계획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검역소의 역할이 강화된 점. 우선 올해 검역소의 감시원을 증원, 검역 위반 가능성이 낮은 식품까지 계획적인 모니터링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 위반 가능성이 높은 수입식품자에게는 검사명령이 발동된다.  뿐만 아니라 향신료(고춧가루), 피너츠(견과류), 쌀과 같은 일부 식품에만 시행된 아프라톡신(곰팡이균) 모니터링 검사가 올해부터는 김치, 고추장, 젓갈류 등 가공식품 전 부문으로 확대돼 우리농식품의 일본 진출이 과거보다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우리수산물 평판 좋아…블루칩 부상

▲홍콩=고등어를 중심으로 한국산 수산물이 홍콩에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무역국(HKTDC)은 한국산 수산물의 수입액 증가율이 31.9%를 기록하며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사고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수산물이 일본산 대체식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작년 8월부터 JUSCO, 파킨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고등어의 경우 중국산에 비해 35% 비싸지만 품질 및 가공기술면에서 우수해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현지에서는 한국산 수산물이 홍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벌크포장을 개별포장으로 바꾸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 및 바이어에게 한국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효진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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