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종합센터 상담자 75% 달해
제주도 교육생 중에서도 절반 넘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개소한 ‘귀농귀촌종합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의 상담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총 2145명 중 서울 596명, 경기 840명, 인천 167명 등 총 1603명에 달해 75%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지역으로는 강원 44명, 충북 47명, 충남 73명, 전북 30명, 전남 33명, 경북 51명, 경남 56명, 제주 9명 등이다. 특광역시로는 부산 79명, 대구 24명, 광주 13명, 대전 35명, 울산 14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일은 제주도 귀농·귀촌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이 지난 3월 13일 개강한 제4기 귀농·귀촌 교육에 등록한 교육생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생중 53%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귀농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결과, 거주지는 서울이 41명(2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기도로 36명(25%)이 답해 서울과 경기지역 귀농희망자가 5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주도내에서 거주하다 귀농하는 교육생은 제주시 25명과 서귀포시 13명으로 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9명, 40대 45명으로 답했는데 전체 응답자 중 81명(56%)이 40대 이하로 답해 귀농 희망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으로는 전문대학졸업 이상 학력이 110명으로 전체 중 76%를 차지했고 고졸 27명, 중졸1명, 기타 7명으로 분석했다.

귀농예정지로는 서귀포시 72명, 제주시 57명으로 서귀포시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희망하는 귀농인이 많아 향후 산남지역 인구 확대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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