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정부가 포장식품 라벨에 규범화된 한자를 사용하고, 제조업체 및 연락처 세부정보를 표기하도록 하는 등 라벨링 관리를 강화한다.
중국 정부가 오는 4월 20일부터 시행하는 ‘예포장식품라벨통칙’에 따르면 모든 식품 포장에 상표를 제외한 라벨 내용에 규범화된 한자를 사용해야 하며, 꾸밈글자는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써야 한다. 또 모든 외국어 문자는 한자 보다 크지 않아야 하고, 생산일과 유효기간 표시는 붙이거나 고치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품의 품질에 책임을 지는 제조상의 명칭과 주소, 연락처 등 세부정보도 표기토록 했다. 이 때 주소는 시(市)급으로 표기하고 연락처에는 전화·팩스·인터넷 중 한 개 이상을 넣으면 된다.
또한 예방·치료 효과와 관련된 내용을 표기하는 것이 금지되며, 대포장에 낱개 포장이 들어 있는 경우 낱개 포장 수량까지 명기하고 낱개 판매가 가능한 제품에는 낱개 포장마다 라벨 표기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과민반응 유발성분을 표기하는 것도 새롭게 도입된다.
기능성음료 수요 쑥쑥
▲미국=미국의 기능성 음료 수요가 급부상하고 있다.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음료 소비에도 반영되면서 저칼로리, 무설탕 음료 및 생수 시장의 신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음료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한 리서치업체는 2015년까지 미국 기능성 음료시장이 전체 음료 소비의 25%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연간 1인당 8ℓ정도를 소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이 미국의 기능성 음료 시장은 신상품 개척 가능성이 높은 단계며, 소비량 성장 속도도 빨라 업체들의 집중 투자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산 기능성 음료 제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용기 크기·재질·디자인에서부터 맛과 향, 선호 원재료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미국 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 강화도 요구된다. 특히 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음료에 대한 분석과 상품화 가능 성분을 연구·개발해 미국 소비자층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수woojs@agrinet.co.kr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