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농 정기총회 올해 각 도연합회 정책위 활성화 등 추진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정기총회를 갖고 2011년 사업평가 및 2012년 사업계획을 세우는 등 한여농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장정옥)는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임원 및 대의원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여농 임원단 및 대의원들은 2011년 사업평가 및 2012년 사업계획을 세우는 등 올해 한여농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2011년 사업 및 총평=지난 한해 동안 한여농은 여성농업인 혁신인재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비롯한 교육사업과 시군단위 신규조직결성, 각 도 여성농업인 담당공무원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우먼아그라푸드페어 개최, 한·미 FTA저지활동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농권획득을 위한 대외적인 활동이 활발한 한해로 평가했다.

전국대회는 조직력 강화,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사기 진작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다양한 이슈를 통해 여성농업인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를 조성했다고 평했다. 또한 코리아푸드엑스포2011에 참여한 우먼아그라푸드페어 행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이 갖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각 도 여성농업인 담당공무원 간담회는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견과 현황을 듣고,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의 의사를 전달하고 업인담당자와 문제점을 논의하는 등 대안을 모색했다는 평이다.  

한·미 FTA저지활동은 여성농업인의 법적지위 확보 및 농권보장에 힘쓰는 등 정책양성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됐다.

▲2012년 주요사업=한여농은 2012년도 농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은 1월에 발효예정이며 이어 일본, 중국 등과의 FTA협상이 논의 돼는 등 앞으로 농촌과 농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다가오는 2012년 주요사업으로 한여농중앙회는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 제정’운동 전개, 각 도 연합회 정책위원회 활성화, 여성농업인 지원 네트워크 구축과 여성농업인 법적지위 보장 및 복지관련 토론회를 개최키로 발표했다.

한여농은 여성농업인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위원회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책자문을 통해 여성농업인 정책을 발굴하고 한여농 사업·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밝혔다. 또한 각 도연합회는 정책 기능과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 제정’운동을 전개해 ‘시행규칙’ 마련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여성농업인 법적지위 보장 및 복지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한 진단 및 평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타여성농업인단체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범여성농업인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연대를 통해서도 여성농업인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형성 및 문제의식을 부각시키는데 힘쓰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장정옥 한여농중앙회장은 “각 도임원단 및 대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한여농은 정책을 생산하는 단체로 거듭나 여성농업인정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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