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철폐를 위한 제주여성 선언자 862명은 지난 8일 제주도민의방에서 ‘한·미 FTA 비준 철폐를 위한 제주여성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미 FTA 비준철폐를 위한 제주여성 선언자 862명은 지난 8일 제주도민의방에서 ‘한·미 FTA 비준 철폐를 위한 제주여성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를 온몸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은 농어민과 중소상인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한·미 FTA, 의료비 폭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 한·미 FTA를 날치기 처리하고 다시 불공정 협정에 따른 예산을 날치기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862명의 제주 여성들은 “물가폭등으로 가계살림이 이미 바닥난 상황에서 한·미 FTA는 기본생계 공과금 인상을 부추켜 기본권이 파탄나게 될 것”이라며 “이혼율이 가장 높다는 제주, 여성폭력의 빈도가 인구비례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제주여성들은 기본적으로 살 형편조차 사라지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제주도의 위기로 전환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동네 가게, 친환경 먹을거리와 급식제도, 로컬푸드 등 지역경제와 살림을 발전적으로 연계했던 좋은 대안과 상호 관계들이 모두 깨지고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또한, “한·미 FTA특허를 연장시켜 상대적으로 약값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영리병원 허용조치를 되돌릴 수 없게 해 놓아 의료비도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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