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뉴텍, 일본산보다 품질·가격 경쟁력 우수

㈜태광뉴텍이 최근 무적성 수명이 반영구적인 장기성 필름 ‘아조래(AJORAE)’를 선보였다. 아조래는 기존의 하우스필름과 다른 특수 원료를 사용해 무적성(물방울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아주는 성질)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으로 평가된다.

기존 국내 농업용 필름은 무적성 수명이 대개 1년에 불과해 하우스 농가들은 매년마다 하우스 필름을 교체해왔다. 이로 인한 필름비용도 부담이지만 교체 시 소요되는 인력 및 인건비도 농가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 최근에는 무적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일본산 제품이 수입돼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 탓에 아직까지 농가들의 선호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조래는 태광뉴텍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일본산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아조래를 설치하면 기존의 2~3년치 설치 비용으로 최소 5~7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태광뉴텍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아조래는 ㎏당 가격이 1만2000 ~1만3000원이면서 무적성은 반영구적으로 지속돼 농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조래는 일본산 제품보다 강도나 보온성, 투명성 등 품질면에서 훨씬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결과 인장파단 강도는 수입 일본 제품이 23MPa(메가파스칼)인데 반해 아조래는 34MPa로 높았고, 적외선 차단효과에 따른 보온력과 투명성을 나타내는 광투과율 및 흐림도 역시 일본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문 태광뉴텍 대표는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매년 필름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해소하고 비싼 일본산 제품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구입해온 농가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02)3662-2367.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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