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컨설팅 협력모델 확산…양계산업 발전 기대”

“지난 8년 간 다한영농조합과 한솔동물병원이 협력관계를 맺고 수의컨설팅을 해 온 결과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소재 한강호텔에서 ‘다한·한솔 수의컨설팅 8주년 기념행사’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이만형 다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기념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다한과 한솔의 수의컨설팅 모델이 확산돼 양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산란계 농가들이 모여 만든 다한영농조합법인은 8년 전 한솔동물병원과 수의컨설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껏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다한은 혈청학적 질병 모니터링을 체계화해 계군별 관리를 해오고 있으다 또 다한 조합원들의 평균산란율도 증가해 2004년 71.4%에서 2010년 83.3%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충북대학교 조류질병학실의 도움을 얻어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

이만형 대표는 “지난 8년간 다한영농조합법인 소속 11개 농장은 친환경인증 및 축산물HACCP인증, 경기도 G마크 획득 등 여러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경기도 내 250여개 학교에 안전한 계란을 공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만형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란계 영농조합법인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선 소현희 한솔동물병원장과 모인필 충북대학교 교수의 향후 수의컨설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차단방역과 환경관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체계화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치료 보다는 예방 차원의 계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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