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보다 30% 싸게

정부가 고등어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시중 가격 70% 수준에서 방출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생산이 부진한 고등어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냉동고등어 408톤을 3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가 대품 1마리(400~600g)당 1420원으로 대형 유통점과 전국 19개 도매시장을 통해 판매된다.

대상은 지난 21일부터 판매된 비축고등으로 낱마리로 판매되며 소비자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을 1상자 이내로 제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통해 고등어 가격안정이 유지될 때까지 직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연안선망 고등어 조업이 시작된 노르웨이에서 신선고등어를 항공편을 통해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가 하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도 수입을 직접 추진해 추가물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고등어 수입을 늘렸지만 일부 수입 및 유통업체에서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물량을 내놓지 않을 경우 향후 할당관세 추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여기에 할당관세로 수입되는 고등어에 판매 의무기간을 부여하는 방안과 수입 후 공영 도매시장에 의무적으로 상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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