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과 통상실시 계약

농자재 업체인 고려바이오㈜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미생물 기술을 이전한다.

고려바이오는 최근 제주도농기원의 특허기술인 ‘셀룰라아제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속 미생물 및 그 용도’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subtilis SL9-9 균주는 섬유소 분해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이다.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속 세균들은 대부분 섬유소 분해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제주도원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세균은 섬유소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소분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미생물제제보다 셀룰라아제 활성이 1.5~2배 높다.

특히 셀룰라아제 효소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규명된 데다 상품화에 필요한 생물담체 최적화 시험까지 완료돼 조속한 상품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퇴비 및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액체 비료 제조에도 종균제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