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잇단 상품화
우리 농수축산물 활용
‘영양+맛’으로 소비자 어필

영양가보다 맛에 치중했던 길거리음식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길거리음식을 전략제품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우리 농수축산물을 활용, 맛에 영양까지 더했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우선 오리온은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붕어빵을 재해석한 신제품 ‘참붕어빵’을 최근 출시했다. 참붕어빵은 부드러운 케이크와 쫀득한 찹쌀떡으로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구현했으며 국내산 계란을 넣어 영양적인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

삼양사의 ‘큐원웰빙호떡믹스’는 우리밀과 국내산 흑임자를 사용해 차별화된 호떡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올바른 핫도그’도 같은 유형. 기존 냉동 핫도그가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는 소시지를 사용하는데 반해 화학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고 Non-GMO 콩기름으로 튀겨내 맛과 영양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이다.

이외에도 떡볶이, 핫바, 팝콘 등 다양한 품목의 길거리음식이 우리농수축산물을 업고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경욱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