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쌀소비촉진가공기술산업화연구단

우리쌀 스프·카레 등 선보여
기능성 강화 현미유도 소개

지난해 가공용 쌀 소비량을 22만톤에서 47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출범한 한국식품연구원 쌀소비촉진가공기술산업화연구단(단장 이현유)이 지난 11일 aT센터에서 진행된 농업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를 통해 1차년도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선 밥 식단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신제품 기술개발이 동시에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밥의 운동수행 능력 증가 및 항고지혈 효능 확인=한식연 연구팀은 밥 중심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관한 인체실험을 수행한 연구결과 밥이 빵에 비해 운동수행 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고, 고지혈증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도 밥이 빵보다 항고지혈 효능이 우수함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밥이 운동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밥을 먹었을 때가 빵을 섭취했을 때보다 지구성 운동 시 운동지속시간이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밝혀냈다.

이외에도 밥 섭취군에서 혈중 중성지방 및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간조직의 지질 축적량 감소와 분변으로의 담즙산 배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능은 밥 섭취가 지방 합성관련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지방대사 분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신제품 기술 개발=이날 쌀루를 활용한 신기술제품 9종과 기능성을 강화시킨 현미유 개발도 소개됐다. 소개된 제품은 우리쌀 스프 5종, 컵스프 2종 및 쌀카레루를 활용한 웰빙 카레여왕 2종 등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기술은 밀가루 대신 국내산 햅쌀을 활용해 제조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팀은 정제 과정 중 손실되는 기능성 성분(옥타코사놀)의 결정화없이 최종 정제 현미유에 재첨가해 보다 기능성이 강화된 현미유도 선보였다.
김경욱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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