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품질검사원 품평회…우수성 홍보 주력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달 26~29일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천일염 품평회를 개최했다.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수출장려를 위한 품평회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달 26~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제1회 국산 소금과 외국산 소금과의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전시장 방문객과 소비자단체 및 요식협회의 전문가 그룹으로 나눠 콩나물 국에 국산, 프랑스산, 중국산 천일염 일정량을 투입해 관능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프랑스 게랑드산과 중국산을 시료로 선정한 이유는 국산 천일염이 kg당 700원에 판매되는 반면 프랑스 산은 6만5000원에 판매되고 중국산의 경우 국산 천일염으로 원산지 둔갑이 잦아 이들 제품과의 품질비교를 위해서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소금량은 총 47만2000톤으로 천일염 22만2000톤, 정제염 20만톤, 기타 5만톤으로 이 가운데 수출은 4만8569톤으로 품질 우수성에 비해 대외 인지도가 낮아 수출은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이번 품평회에 산업대전에 참가한 해외업체들의 요리사들을 초빙해 국산 천일염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물에 대한 소비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검사·검역시스템,  안전성 검사 현황, 원산지 표시제도 등도 홍보했다.

박환준 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관리과장은 “품평회의 평가결과를 통해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에도 참가해 소금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는 정책적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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