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생분해…수거 걱정 안녕~

세계적인 화학회사 바스프(BASF)의 에코플렉스(Ecoflex)가 농촌지역의 일손문제 해결은 물론 환경보호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에코플렉스는 기존의 폴리에틸렌과 동일한 물성을 가지면서 완전하게 생분해돼 퇴비화가 가능한 폴리에스터 수지로, 최근 일본 등 외국에선 멀칭필름용으로 그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에코플렉스를 활용한 멀칭필름은 오직 미생물에 의해서만 분해가 가능해 별도의 화학 첨가제가 필요없고, 분해 후에는 바이오매스와 물, 이산화탄소 등 유기성 폐기물로 전환된다. 

따라서 농작물 수확 후 멀칭필름을 수거할 필요없이 땅을 갈아엎으면 되기 때문에 노동력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토비아스 하버 바스프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부 아시아 총괄 담당은 “심각한 일손부족에 직면에 있는 한국 농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노동력과 시간, 재활용 측면에서 에코플렉스 멀칭필름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일신화학공업㈜에선 내년도 제품출시를 목표로, 바스프의 에코플렉스를 활용한 멀칭필름의 농가 실증 실험신청을 받고 있다. 에코플렉스 멀칭필름은 일반필름에 비해 3배 정도 비싸지만 실증실험 신청농가에게는 일반 멀칭필름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031-492-2671.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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