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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태양 빛에 붉은 빛 고추가 탐스럽게 익어간다. 열기로 후끈거리는 고추밭이지만, 고추 따는 부지런한 손놀림은 멈추지 않는다. 숨이 콱 막힐 정도인 비닐하우스에 고추를 건조하는 수고도 감수한다. 그런데 태양초이건, 화건이건 간에, 농업인이 반드시 시장에 ‘고추’로 팔아야 한다는 법은 없고, ‘고추장’으로 만들어 돈을 버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어느 쪽이 더 수월한 것이고, 타산성이 있는 지는 다른 기회에 보기로 하되, 지금의 법률대로라면, 고추로 팔면 ‘농산물’ 판매요, 고추장을 만들어 팔면 ‘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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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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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환경문제를 생각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또한 해서도 안되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환경문제는 여러 가지 환경오염의 문제, 한정된 자원의 고갈문제 그리고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문제로 구분된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서 계속 살아가는데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농촌은 환경과 환경문제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 ○인근 도시민 쓰레기 투기 빈번 도시에서 살다가 농촌에 살고 있는 필자의 눈에는 농촌의 환경 문제가 결코 도시 못지않게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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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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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원회는 7월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2005년도 상반기 정부업무평가보고회”를 열고 43개 중앙행정기관의 836개 연두업무계획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농림부의 지원아래 농협중앙회와 문화일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1사1촌운동”을 우수정책사례로 선정함에 따라 1사1촌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입지를 굳히는데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시민사회 자발적 움직임 주목 이날 보고회에서 위원회는 1사1촌운동의 성공은 기업·도시민·농민·언론·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네트워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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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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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4일 청와대에서는 제2기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이하 농특위)의 출범과 함께 ‘농·도 상생을 위한 농어촌복합생활공간 조성방안’(이하 ‘복합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보고회가 열렸다. 농특위는 이 보고회에서 ‘도시민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농어촌’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 ○농어민 ‘새 소득원 창출’ 기대 이날 농특위는 도시민이 농어촌을 찾는 유형을 농어촌에 체재하는 5도(都) 2촌(村) 형과 농어촌에 정착하는 5촌(村) 2도(都) 형으로 구분하고, 그것을 다시 농어촌체험관광형, 주말전원생활형, 취업형, 노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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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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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40여년전 일본 동북부의 요네자와 번(番)에 열일곱살의 젊은 청년 우에스기 요잔이 양자의 신분으로 번주가 된다. 산간오지의 작은 봉건 영지로서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번민은 궁핍하고 만성적인 무기력감과 패배의식에 젖어 있고 번의 재정은 부채로 인해 파탄지경에 이른다. 한때 200만섬에 이르던 봉토가 15만섬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년 노력 끝 세계엑스포 개최 젊은 영주 우에스기는 당시 통치자나 무사계급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뽕나무 심기와 잉어 기르기를 시작으로 지역농업의 개혁을 위한 변화의 불씨를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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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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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몽탄면 몽산촌 ‘꿈깨’ 할아버지 할머니의 결혼 60주년이 되는 회혼식 잔치날이다. 슬하에 7남매를 두었는데 모두 가정을 이뤄 그 밑에 20여명의 손자 손녀 증손자까지 보아 오늘의 잔치에 시골 큰 집으로 모두 모였다. 그 식구가 족히 1개 소대를 넘는다. 할배와 함께 지금까지 그 곳에서 농사를 지어 온 큰 아들네 식구만해도 한 분대나 된다. ○서울보다 좋은 농촌교육 환경 도회지에서 온 애들과 시골서 살던 애들, 말하자면 사촌들이 반갑게 만나 놀면서 컴퓨터 게임, 영어로 말하기 등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시합을 하는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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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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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서울 서대문에 새로 지은 멋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창립 44주년과 농협통합 5주년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됐다. 노무현대통령의 ‘온국민 사랑받는 단체로 발전하길’ 기원하는 축하메시지가 전달되고, 농림부장관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정대근 중앙회장은 세계협동조합의 발전과 한·프랑스간의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훈장을 받기도 했다. ○기는 농산물값, 수입 급증 ‘한숨’ 한편, 농촌 현장의 목소리는 깊은 시름에 차 있다. ‘기는 농산물값, 뛰는 농자재값, 수입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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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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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사회는 1995년 출범한 WTO체제를 중심으로 시장지향적인 무역질서체제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인 무역자유화와 시장개방의 형태로 나타나는 시장지향적 무역질서체제는 일반적으로 국제적인 자원이용의 효율성 증대, 시장접근 기회의 확대 및 경제 효율성 제고를 통해 세계 경제발전과 각국의 경기회복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국가에서나 농업은 여타 산업부문과 상이한 농업 자체 특유의 다양한 비시장적 가치(non-market value)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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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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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가까운 친척 중에는 30대에 남편을 잃고 혼자서 육형제를 훌륭히 키워 내며 70을 바라보는 농민이 있다. 물론 아들들은 모두 우리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서울에서 다섯 명이 살고 있고, 한명은 자기사업을 하면서 아직 미혼이 상태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온갖 농민병을 앓고 계시면서도 계속 농사일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아들도 필자도 농사일을 그만두시기를 권해도 소용이 없었다. ○평생 몸에 밴 일 놓을 수 없어 지난주에는 함께 앉아 벼농사의 손익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볍씨를 제공하고 한마지기를 모내기까지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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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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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산업부분에서 경쟁력의 원천이 지식으로 변화하고 농업에 있어서도 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식기반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 분야간의 복합화·융합화로 기술혁신이 가속화되어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분야에서도 신기술, 신물질 및 신산업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40세 미만 농가수 4.5% 불과 하지만, 농촌에서는 농업인력의 급속한 감소와 노령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WTO, NAFTA 등 농업의 세계적인 무한경쟁으로 인해 과거의 투입자원(노동, 토지, 자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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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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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마을 조성사업’ 성공조건오늘날 황폐화되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농촌을 살려야 할 당위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농민 수가 줄어들고 농민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은 늘어나고 그들의 총생산액은 돈의 개념에서 보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오늘의 도시화나 산업화가 농민들의 희생 속에 이루어졌고 이제 도시인들이 필요한 여러가지 주거용지가 농촌의 모습으로 있던 값 싼 곳을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 인류생존에 필요한 자연생태계의 균형자 역할을 하는 곳도 농촌인 것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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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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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5월 9일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지역농업클러스터 시범사업에 대한 각 단계별 심사와 중앙농정심의회 보고를 거쳐 20개 사업단을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은 중앙정부가 전국에 통용되는 지침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지자체 또는 농업인이 사업을 수행하는 기존 농림정책방식을 탈피하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보장한 상향식 사업이었다. ○‘선택·집중' 방식의 맞춤농정 또한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에 대해서는 3개년 지원을 원칙적으로 하되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조정, 지원중단 등이 가능하므로 사업기간동안 사업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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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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