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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우리 농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2006 한국농업 최고경영자대회’ 축하 메시지를 통해 “개방을 하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고 개방에 맞서 경쟁할 수 있는 분야는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농업의 활로를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국토 보전·먹거리 생산 대우를 최근 밥쌀용 수입쌀의 시중판매, 우리 농업에 크게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미FTA협상추진, 시장개방을 가속화하려는 도하개발아젠다 협상진행 등으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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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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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아이울음 소리가 끊긴 것은 농촌이 생성의 정상적 순환을 멈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농업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 등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여건의 부족을 지적한다. 정부는 이의 해결 또는 완화를 위해 2004년 3월 5일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같은 해 6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의료·복지 등 총체적 부실 위 법은 농림어업인 등의 복지증진(제3장), 농산어촌의 교육여건 개선(제4장) 및 농산어촌의 종합적·체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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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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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벌써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이 5,206명이고, 그 중에 대졸이상이 54%에 달하고, 석·박사도 15%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부터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유급제로 지방의원 1인당 연봉이 4,000만~7,000만원으로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보수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젊은 엘리트들이 대거 진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급제 때문에 고학력 전문지식인들이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하는 것이 과연 지역사회 생활정치를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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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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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수입쌀이 3월 말부터 밥쌀용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사실 그동안 수입쌀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건 아니다. 국제무역기구(WTO)가 발족한 후 첫 해인 1995년에 5만1000톤(35만석)을 수입하기 시작한 쌀은 그동안 매년 늘어나 지난 2004년에는 20만5000톤(142만석)을 들여왔다. 그러나 그동안 수입된 쌀은 국내 생산여건과 농민 정서 등을 감안해 정부관리 하에 떡·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사용해 왔다. ○이달 말부터 5만여톤 시장방출 올해 밥쌀용으로 시판될 수입쌀은 전 수입량의 10%에 해당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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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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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우리농업 전반을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가기 위하여 2006년부터 5년간 시행되는 제2차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친환경농산물의 비중을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2조 6575억원의 국고를 투융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확산’이라는 세부추진계획 속에 보이는 ‘유기축산’의 개념이다. ○정부 유기축산 추진정책 환영 친환경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축산업 등록 농가의 20%까지 친환경축산 직불제 참여를 확대하고 유기·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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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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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지고, 들고 어머님은 소보다 힘세고 소보다 끈기 있다. 개화기에 한국의 농촌여성을 이렇게 묘사했다. 시골이 고향인 나는 어릴 적 어머님의 하루일과를 생각하면 사모곡의 한 구절이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다. 김매기, 모심기, 벼베기,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품앗이로 해결했다. 식사준비, 농사일, 베짜기, 바느질, 빨래, 육아, 어른시중, 삼사월 긴 하루를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동짓달 기나긴 밤을 길삼으로 지새는 어머님은 한마디로 우리집의 전천후 종합 해결사였다. ○농촌여성 89% ‘이농 심각히 고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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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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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1일자로 발효된 개정 농협법에서는 단위농협의 자회사인 조합공동사업 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았다. 즉, 조합공동사업 법인은 2개 이상의 조합이 공동의 사업을 위해 설립한 사업체로서 공동으로 사업을 이용하고 소유, 지배하며 이익을 배분하는 단위농협의 자회사에 해당된다. ○경제사업 활성화 ‘새 대안’ 농협의 자회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나, 농협이 지주회사로서 기본적으로 자회사의 대표이사회 선임 등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리면 자회사의 운영이 반드시 농협의 목적과 정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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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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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 세금 논쟁이 뜨겁다. 정부는 전문직 고소득 자영업자 등의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세출예산의 구조조정으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세수 증가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을 강화한다고 한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이 사회안전망 확충 등 양극화 해소에 제대로 쓰여진다면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정책방향이라 여겨진다. ○양극화 시발은 ‘불균형 발전’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재원이 마련되어 양극화 해소정책을 펼 때에는 양극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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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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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지난 3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이는 정해진 수순에 따른 하나의 요식행위나 절차에 불과하다.이미 지난 2004년 11월에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FTA 추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정부간 예비협의 개시에 합의한 후 수차례에 걸친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FTA 출범 가능성을 모색하여, 2005년 9월 한·미 양국간 FTA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한·미FTA 체결 ‘예정된 수순’ 이로써 지난 1월18일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한·미 FTA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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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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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자유주의 연대 등 신자유주의의 기치를 내건 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저마다 자유와 시장경제를 입에 달고 다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적대시하는 참여정부도 시장주의를 실천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 같다. 특히 개방과 자유무역을 원칙으로 하는 통상정책들은 농업분야도 예외로 하지 않는다. ○시장실패 주요요인부터 제거 부처간 고위 공직자 교류에서 재경부 관료들의 농림부 파견과 경제부총리의 농업분야 CEO들과 모임 등은 이러한 시장주의 정책을 농업분야에 경착륙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지고 성과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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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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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마지막일 것 같은 많은 눈이 온 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위기의 한국농업과 소비자운동의 과제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작년 10월 여의도에서 우리쌀을 지키고 우리밀을 살리자는 구호 아래 8000여명의 소비자들이 모여, 농업 농촌의 문제는 더이상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인 소비자의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우리농산물 사용 사회협약 체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인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품안전과 우리농업 보호를 위한 사회협약’이 제안되었다. 우리 사회가 아직 사회협약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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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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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사를 준비하면서 종자를 손보던 이즈음, 한 사건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배추 주산지 농민들이 배추농사를 지었는데 배추 이파리에 반점이 생겨 배추를 갈아엎고 종자를 만든 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하다가 종자회사로부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고, 농민들도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가 결국 증거가 없어 패소한 사건이다. ○구입시 계약서 작성,영수증 보관 소송외적으로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마무리하던 과거와 달리 국내종묘회사들이 대부분 종자다국적 기업에게 넘어간 지금 세미니스, 몬센토 등 종자다국적 기업들은 농민들의 손해배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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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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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 동안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한 총 가구 수는 2만2703호다. 60년대 상공업중심의 경제개발 이후 지속적인 이촌 탈농 경향과 소농배제를 전제로 한 선택적 전업농 육성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농어촌 구조개선의 기조에도 역행하는 귀농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농촌정주 희망 귀농인구 확산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한 귀농은 IMF를 전후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개년 동안 집중적인 귀농현상을 보였다. 2004년까지의 총 귀농가구 중 63%에 해당하는 1만4428가구가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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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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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농업은 자연재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타 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을 분산하고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사전예방과 사후보상체계가 가장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농업재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것은 특정재해에 대해 법규정에 따라 무상으로 보상해주는 재해보상제도와 일반보험과 마찬가지로 보험료를 낸 사람에게 특정재해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주는 재해보험제도가 있다. ○현 관련법안 보상체계 미흡 현행 농어업재해보상관련법은 농어업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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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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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유럽 몇나라의 농업현장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방문했을 것이고 별로 새로울 것도 없을지 모르지만 십수년간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 사이를 오가면서도 ‘농민의 삶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항상 큰 짐으로 남았었는데 도시민과 농민의 삶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에서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 농촌은 국가의 근본 어디를 가도 잘 정돈된 초지, 나는 그 풀밭만 봐도 멀미가 날 정도로 금방 식상해 버렸지만 그것을 경관보전이라하여 경관보전직불금을 주고 관광소득으로 연결시켜, 찾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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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