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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축구를 하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져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가 다시 병원을 찾았다. 수술하고 1년 정도는 괜찮았는데 요즘 들어 또 아프다는 이유였다. 딱히 외상을 입었다던가 무리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처음 받은 수술이 문제였다. 환자가 받은 수술은 찢어진 연골판 부위를 다듬고 잘라내는 ‘반월상연골판 절제술’. 절제술은 당장의 통증을 해소할 순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찢어진 살이나 연부조직 등은 절개 및 봉합 등의 처치 후 살이 차오르고 원래 제 상태를 찾아가지만 혈류가 통하지 않는 연골이나 연골판은 한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9.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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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농작물 매매계약을 갑과 했는데 인수기일에 을이 나타나 농작물을 수거해가겠다고 합니다. 갑과 을 간의 계약서를 보여 주면서 갑으로부터 다시 농작물을 샀으니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본인으로서는 매매대금을 모두 받았으니 누가 농작물을 수거해 가도 마찬가지지만 혹시 나중에 갑이 나타나 을에게 판적이 없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A. 갑의 채권양도 사실이나 갑과 을 간의 계약서의 진위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전매매는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다소 길고 가격의 등락폭도 커 중도에 여러 차례의 매매계약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8.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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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파 침을 맞으러 오신 한 할머니께서 아픈 게 좀 덜해지니까 당신이 키우고 있는 손주 얘기를 하신다. “아 글쎄, 우리 손주는 유치원에 갔다 오면 겨울에도 팬티만 남기고 옷을 훌렁훌렁 다 벗는다니까. 왜 그럴까?” 짐작이 되는 게 있어서 손주에게 몸에 좋은 것이라고 뭐 먹이는 게 있냐고 여쭈니, 감기 걸리지 말고 몸 튼튼해지라고 수삼 달인 물에 분유를 타 먹이고 있다 신다. 얼마동안 그렇게 먹이셨냐 하니 1년이 넘었다고 하신다. 어이구, 세상에나.요즘 사람치고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이나 건강식을 한두 가지씩 먹지 않는 사람이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8.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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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자형 다리, 안짱다리로 불리는 휜다리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면 무릎 내측 연골손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무릎 관절 사이에는 연골이 존재하는데, 무릎 안쪽 연골이 반대쪽보다 많이 닳게 되면 다리가 휘어보이게 된다. 이런 경우 무릎 연골이 닳는 관절염은 물론 반월상연골판 파열 등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이미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계속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무릎 안쪽의 압력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처럼 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골반이 처지기도 하고, 척추가 굽어 어깨가 결리는 등 각종 관절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7.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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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민원인 1은 축사신축을 위해 같은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모두 받은 후 행정관청에 축사신축허가신청을 했으나 행정관청은 500m 정도 떨어져 위치한 다른 마을 주민들이 축사가 생기면 냄새와 소음 등의 피해를 입는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이를 이유로 축사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민원은 2의 경우는 축사신축허가를 모두 받아 신축을 하고 있는데 인근 주민들이 몰려와 공사를 못하게 막거나 허가를 내 준 행정관청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A. 민원인 1의 경우와 같이 축사 신축부지 동네 주민들의 동의가 있음에도 다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6.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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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더위가 기승인데 한여름에는 어떨까 싶다. 동의보감에 사계절 중 오직 여름철의 건강관리가 가장 어렵고 또한 몸 관리를 잘못하면 가을이나 겨울에 반드시 병이 오므로 여름철 몸 관리에 주의를 하라고 강조돼 있다. 여름을 덥게 지내도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고 여름을 너무 시원하게 보내도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으니 예나 지금이나 여름은 건강관리에 특별한 계절이 아닌가 한다.소음인 중에서 몸에 겉 열이 많아 항상 몸이 더운 사람은 여름에 탈수나 일사병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대체로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면 맥을 못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6.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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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입니다. 축사 바로 옆에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있습니다. 이 처리장은 폐기물 처리운반 과정에서 아무런 시설장치가 없어 톱밥과 같은 물질이 바람을 따라 날아다녀 소가 먹는 물이며 호흡, 피부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기존보다 소의 생육과 품질, 번식이 나빠졌습니다. 이럴 때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A. 산업폐기물처리장에서 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에 관해 먼저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처리장에서 폐기물을 야적·방치한다는 점, 처리·운반과정에서 날아다니는 폐기물 분진이 소가 먹는 물에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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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절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무릎관절은 스포츠 활동 또는 퇴행성 변화에 따라 가장 많은 손상을 입는 부위여서 60세 이상 노인의 8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노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이처럼 건강한 무릎을 노년까지 쓰기 위해서는 연골이 건강해야 한다. 하지만 연골은 쓰는 만큼 닳아 나이가 들면 관절염이 된다. 65세 이상 남녀인구 10명 중 8명이 퇴행성관절염이다. 아무리 건강해도 퇴행성 질환만큼은 자부할 수 없다. 게다가 닳거나 찢어진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도 않기 때문에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5.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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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잘 익은 토마토는 우리 몸에 대단히 훌륭한 식품이고 따라서 이를 먹은 사람들이 건강해져서 의사를 찾을 일이 없어 의사가 먹고 살 일을 걱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그럼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식물학적으로 토마토의 열매는 개화식물의 씨방이 발달한 것으로 과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1893년 미국연방 대법원은 토마토가 저녁 식사에는 나오지만 후식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해 채소로 규정했다. 이 소송 사건은 ‘닉스 대 헤든’이라 부르며 그 후 토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5.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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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농업용 기계를 제조, 판매하는 A회사에서 트랙터를 사서 사용하다가 트랙터의 노후화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A. 회사에 수리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어 즉시 수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A사는 부품을 수입해 트랙터 수리를 완료한 후 저에게 수리비 40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수리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돼 농번기에 작업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봤으므로 수리비를 지불할 수 없다고 하니 A사는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트랙터를 인도할수 없다고 합니다. 이 경우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나요? A. 품질보증기간이 지난 트랙터에 대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3.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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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기 직전에 찾아오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신다. 매년 봄만 되면 몸이 늘어져 아무 일도 못할 정도로 유난히 봄을 많이 타는 증세로 고생을 하셨던 분이다. 처음에는 봄 타는 증세에 푸른 야채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 말을 듣고 푸른 야채 위주로 식사를 했더니 얼굴에 기미까지 끼면서 더 안 좋더라는 것이다. 지금은 봄이 돼도 전혀 그러한 증세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워낙 심한 춘곤증으로 고생을 했던 터라 미리 예방을 하려고 매년 찾아오시는 것이다.이런 분처럼 봄철이 돼 먼 산의 아지랑이가 아른아른 대면 입맛도 떨어지고 얼굴도 거칠어
건강&생활
한국농어민신문
2012.03.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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