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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무기질비료 지원사업 등 올해 대비 삭감된 예산의 정상화가 강조된다. 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영농현실을 감안할 때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특히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은 비료 원료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으로 원료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파동이 심하다.이런데도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무기질비료 인상분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해 농가에 충격을 주었다. 무기질비료 가격이 높아 농가의 경영비 부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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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내년 3월29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농촌 현장과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농촌지역은 큰 변화를 겪게 된다.주민제안 및 지방자치단체의 시행계획을 통해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7개의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하게 된다. 농촌공간계획이 가시화되자 벌써부터 재생에너지지구처럼 개발성 이슈가 내재된 지구에 대한 이해관게자, 업자들의 관심이 높다.지난 11월13일 본보가 국회 농해수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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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5년 동안 농업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공익직불제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농가소득 가운데 농외소득과 이전소득은 증가한 반면 농업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직결되는 점에서 다양한 소득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농가소득의 경우 2018년 4207만원에서 지난해 4615만원으로 연 평균 2.3% 성장세를 보였다.농외소득도 2018년 1695만원에서 2020년 1661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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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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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지난 6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가축분뇨 바이오차를 제조하는 실증특례를 허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8조상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기준에 열분해 시설에 대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부, 농식품부, 환경부가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준하여 설치·관리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바이오차 실증특례를 허용키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가 가축분뇨 때문에 축산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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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지 쌀값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미곡종합처리장(RPC)간 조곡거래를 전격 허용하고 나서 가격안정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수확기 산지 쌀값은 지난달 초 반짝 상승했다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더욱이 RPC들은 몇 년 동안 적자 누적을 겪으면서 초기부터 저가에 방출하는 등 불안감이 컸다.산지 쌀값은 수확기가 시작된 10월 5일 80kg 1가마 21만7552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약속한 수확기 쌀값 2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상황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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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1.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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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제정된 농업인의 날에 상경집회를 예고한 농업인들이 있을 만큼 농업·농촌 현장이 뒤숭숭하다. 농축산물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농업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물가안정대책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김장재료 및 주요 먹거리 가격안정 방안’을 내놨다. 김장비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출하계약 및 비축 물량을 풀고, 할당관세를 적용해 김장재료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가격이 상승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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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달 말 강원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갑작스런 우박이 쏟아져 수확기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다. 농가들은 정부의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보상 대책을 서둘러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농작물 수확기인 가을철 재해는 농가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측면에서 세심한 조사와 시급한 보상이 요구된다.사과의 경우 1000ha(300만평) 이상이 우박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과협회가 성명을 내고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농가 피해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사과는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량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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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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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지난 3월 자급률 1%인 국산밀을 2025년까지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산밀 생산단지 농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산밀 산업 및 소비확대 토론회’에서 국산밀 소비확대를 위해 학교와 공공급식 시장을 반드시 확보해 내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고무적 소식이다.학급급식으로 국산밀 제품을 주 1회만 공급해도 2만톤 소비가 가능하고, 공공급식 분야까지 합치면 3만8000톤에 이른다. 학교 및 공공급식에 국산밀 공급이 정착된다면 밀 농가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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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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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관엽식물인 ‘녹보수(품종명 보배, 학명 및 일반명 채두수)’ 재배농가들이 정부에 품종보호권 무효심판 청구를 제기해 주목된다. 특정 녹보수 재배농가가 재배 과정에서 돌연변이 개체를 발견해 선발한 다음 삽목, 번식을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신청했는데 정부가 등록을 결정한 것이 발단이다. 등록시점은 2022년 2월 11일이다.이 농가는 신품종 등록과 함께 국내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로열티’ 징수 등 품종보호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품종보호권자의 허락 없이 보호품종을 무단 사용할 경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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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예산정국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도 농업예산안은 총 18조3000억원으로, 국가 전체 예산증가율(2.8%)보다 높은 5.6%를 기록,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손 봐야 할 곳이 많다. 우선 전액 삭감된 ‘비료가격안정 지원사업’ 예산의 복원이 절실하다. 비료값이 급등하자 정부는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국비 1801억원, 올해는 1000억원을 투입했다. 그런데 내년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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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벼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의 수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간 웃돌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벼 수매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철원농협이 지난달 작년보다 낮은 가격을 결정해 농가의 반발을 샀다. 경기 여주와 이천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가격을 결정해 수확철을 맞은 농심에 큰 상처를 주었다.하지만 다른 지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게 결정될 것이란 분위기여서 농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벼 수확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지역 농협RPC에서 작년보다 높은 가격에 선지급금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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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0.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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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농축산전문기자] 친환경농가들이 사용하는 유기농자재에 대한 공시과정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카탑성분’검사를 지난 5월 뒤늦게 도입했다. 하지만 카탑성분이 포함된 농관원 고시목록 유기농자재를 사용한 농산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뒤늦게 농약검출 원인이 ‘카탑’성분이 포함된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져 이 제품 사용농가들은 유기인증 박탈은 면하게 됐다. 그러나 이미 농관원이 사용을 허가한 공시제품을 살포한 농가들은 해당 제품을 사용해 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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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21일 당진, 경기 평택 젖소농장으로 확산됐다. 지난 24일 8시 현재 충남 서산·당진·태안과 경기 평택·김포, 충북 음성 등의 한우 및 젖소농장 17곳에서 확진됐다. 럼피스킨병은 소에만 감염되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곤충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사료 등에 의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고열과 피부에 단단한 혹이 생기는 결절 등을 보이는데 폐사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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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0.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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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23일~11월30일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농지 불법전용 교차단속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단속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위해 농지 담당자들로 164개 단속반을 구성, 동일 시‧도의 타 시‧군‧구 현장을 교차 점검한다.이번 단속에서는 △농지를 허가 없이 전용 △ 불법 성토 등 농지개량 기준을 위반 △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없이 비농업 자재를 쌓아두는 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점검한다. 농지법 위반이 적발될 경우 원상회복 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정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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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농업인자녀와 농식품인재 장학금이 전액 삭감돼 농업홀대란 비판에 이어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위해 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을 비롯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을 위해서는 농식품인재 육성이 필요한데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정책 취지와도 모순된다.올해 예산의 경우 농업인자녀 지급 장학금은 40억6000만원으로 2000여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인재 장학금도 920명에게 23억원을 지원하는데 내년 예산에는 없다. 한국장학재단이 소득과 연계해 지원하는 장학금과 중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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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의 가치는 무한하다. 자연경관은 기본이고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현대인의 허약해진 심신을 치유하는 역할도 한다. 전통 문화 유산을 보전하며 한국의 정체성도 지켜 나간다. 도시 과밀을 분산하는 기능도 한다. 그러나 농촌의 현실은 어떤가. 무분별한 난개발로 농촌 본연의 색채를 잃고 있다. 농촌마을과 농지 인근에 크고 작은 공장이 개별 입지하며 환경을 저해하기도 한다. 거주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면서 국가적인 비중도 낮아졌다. 이대로 가단 국토 불균형과 농촌주민들의 불평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한국보다 앞서 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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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의 농업지원사업비를 대폭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는 소폭 인상에 그쳐 모순을 보여준다. 특히 농지비 지원 한계가 제도적 미흡에 기인한 것이어서 농협명칭 사용에 대한 농지비 부과 상한액 폭을 늘리는 농협법 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농협금융의 당기 순이익은 1조2189억원에서 2조2309억원으로 83.0%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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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지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숙소를 설치할 수 있는 법 개정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농업 생산을 위해 외국인근로자들을 고용한 농업인들이 숙소 설치와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농지법 상 ‘농지전용신고’와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 허가 등’에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숙소를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농업활동을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숙소 설치 및 제공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농업현장에서 애로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버섯농가들의 경우 재배사를 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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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불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대응하면서 진화 차량과 인력의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한 임도확충 필요성이 강조된다. 임도는 주변에 불에 잘 타지 않는 수종을 식재할 경우 산불확산을 차단하는 방화벽 역할을 하는 등 관리에 따라 가치가 높다고 한다. 이는 임업단체총연합회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임도의 중요성은 산불진화를 위한 필수시설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실제로 산불진화 임도는 지상 진화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 진화 차량과 인력의 신속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산불진화 헬기가 운행하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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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에 육박하며 2달 연속 3%대를 넘어서자 정부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품목으로 신선 채소와 과일 등 주요 농산물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부터 발생한 냉해, 우박,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인한 특수한 수급 불안정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그 행보 중 하나가 소비자 물가안정 명분을 내세워 무분별하게 농산물 저율관세할당(TRQ)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이다.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경실련)가 정부의 농수산물 TRQ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0.13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