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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해수부 폐지안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바다와 함께 해온 어업인 단체는 물론이고 시민사회 단체와 환경단체까지 해수부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해수부 폐지를 반대하는 이유는 셀 수 없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해양·수산 정책을 통합관리 할 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세계 각국이 바다로 눈을 돌리는 시점에서 해수부의 폐지는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안 될 일이란 것이다.하지만 최근의 해수부 폐지 논란을 보며 안타까운 점은 따로 있다. 그것은 해수부 폐지가 수산행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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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기업친화적 정책을 바탕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가운데 농지규제 완화나 새만금의 개발방식 변경 등 비농업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면서 주요 농업관련 규제의 완화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농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우리나라 농업이 자급자족에서 상업농으로 변화됐음에도 이를 둘러싼 규정은 20년이 넘어도 변화가 없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 농민들의 문제제기다.군사보호구역 규제의 경우 진흥지역 설정당시 지역별로 총량을 중앙에서 정해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농지로써 기능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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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순, 물 건너 일본에서 ‘농약만두’ 사건이 터졌다.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 검출에다 피해자만 1000명이 넘는 대형 사고였다. 우리나라 만두 소비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민감한 사안임에 틀림없다.지난 2004년 6월말, ‘쓰레기만두’ ‘불량만두’라는 오명을 남길 한국판 만두파동이 일본에서 재연됐다는 것도 문제지만 지난해 TV연속극 대조영에 등장한 중국 설인귀의 만두 즐김이 만두시장 호기로 이어질 쯤에 농약만두가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국판 만두파동 발생 2년 뒤인 2006년 6월에는 CJ푸드시템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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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새 1만원권 위조 지폐가 잇따라 발견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신권 위조지폐의 유형을 보면 위폐 일부분과 진폐 일부분을 이어 붙여 만들거나 컬러 복사기를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등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뭉치로 있거나 또는 한쪽 부분이 진폐로 돈을 세는 경우 쉽게 구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상인들은 물건값을 받은 뒤 위조지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위폐, 특히 신권 위조지폐의 유통을 차단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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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가 묻은 중국산 냉동만두를 먹은 일본인 수백명이 설사와 구토 등 약물중독 현상을 보여 파장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를 조사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텐양(天洋)식품이 제조한 냉동만두와 포장재에서 살충제인 ‘메타미드호스’가 검출됐다.중국산 식품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납꽃게 파동을 비롯해 농약인삼, 표백제 찐쌀, 기생충 알 김치 등으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파장과 피해를 입은 바 있다.중국의 수출 농식품은 대부분 영세한 업체에서 제조되고 이들 업체들은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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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하나를 둔 한 중년부인이 “세 명의 딸아이가 흰 옷을 입은 채로 검은 관용자동차에 치었는데 두 딸은 그 자리에서 죽고, 큰 딸은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어가기에 붙들고 통곡을 하며 울다가 꿈에서 깨어났다”며 필자에게 해몽을 구했다.자식이라 함은 자기 자신의 분신이자 그 이상의 중요함이 되기에 현실에서 가장 큰 애착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꿈에서의 자식은 애착이 가는 중요한 문제의 상징이 된다.흰색은 유산에 관계된 상징이고, 죽음은 ‘성취’라는 결과의 상징이므로 세 명의 딸이 모두 흰옷을 입었고, 세 딸 중에 두 딸은 바로 죽었으니 두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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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한·미FTA 졸속체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통외통위)의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통외통위가 2월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을 졸속으로 강행처리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기 때문이라고 한다.한·미FTA 협정문의 비준은 지난해 9월 국회의원 82명이 한·미FTA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마친 후 비준안을 발의해야한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강행처리하려는 것은 국회의원이 스스로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다.구멍가게의 주인도 가게를 계약하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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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체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기존 자회사 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선거공약 사항이기도 한 자회사의 개혁은 지역농협은 물론 농민 조합원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 그것은 그동안 본래의 설립 취지를 벗어나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등 너무 동 떨어지는 일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물론 농협이 자회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농협은 협동조합이 할 수 없거나 하기엔 한계가 있는 사업들을 자회사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다. 농민조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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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남 무안에서 농업을 자랑스러운 업으로 여기며, 농업과 농촌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줌마 입니다. 불혹에 접어들어서인지 고향을 지킨다는 것, 전통문화와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것, 더구나 농촌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천연염색, 도·농체험 행사 등을 할 때면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힘든 줄 모르고 일해 왔습니다.수입농산물로 우리 농촌 다 죽인다고 많은 농민들이 여의도에서 거리에서 데모를 할 때도 ‘설마 우리정부가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며, 농정당국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습니다. 농민과 농촌의 현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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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올해부터 외식업소 육성업무를 농림부가 전담하게 되며, 새 정부는 농림부의 명칭마저 농수산식품산업부로 바꾼다고 한다. 그러나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단속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전담토록 규정하고 있다. 원산지 단속 전문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식약청의 협조를 얻어 보조적으로 참여하고, 위반 사실에 대한 처분권도 없다.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식품의 관리를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림부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식업소 원산지 단속부서가 식약청이어서 농림부 산하의 원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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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쌀 목표가격(80kg 한 가마당 17만83원) 5년 동결을 골자로 한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안 개정안이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한다. 법사위와 본회의 등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여야 합의된 안이라 최종 국회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정부는 그동안 예산부족 등 각종 이유를 들어 국회통과의 난색을 보여 왔다. 쌀 목표가격 5% 인하를 전제로 4000억 원을 줄여 잡았던 예산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등 갖은 이유를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이 끊임없이 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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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건으로 청정갯벌을 자랑하던 서해안 지역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말부터 사고지역과 멀리 떨어진 전남지역에는 타르덩어리가 밀려들어와 영광, 무안, 신안 등 서해안 지역을 뒤덮었다.다행히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로 타르덩어리는 대부분 제거됐지만 전남 서해안지역 어민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서해안지역의 수산물 구매를 꺼리는 것. 기름에 오염되지 않았을까하는 염려 때문이다.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기름에 오염된 수산물은 수확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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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맞물리는 마감일정으로 바쁜 31일 아침. 뜻밖의 전화 한통을 받았다. 지난 1월 28일자 ‘임대농 직불금 농자재로 줘야’라는 제하의 기사를 잘 봤다고 하신다.내용이란 것은 이랬다. 직불금은 실경작자가 받게 돼 있는데 칼자루를 쥔 지주가 받아가고 실경작자인 임대농은 한 푼도 못 받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란 독자의 반향에 살아 있음을 느끼는 법. 합천에 취재 갔다 새벽까지 이어진 마감으로 피곤했던 몸이 일순에 풀린다.나 아니면 누구에게 푸념하시겠나 싶어 바빴지만 30분가량 전화기를 놓을 수 없었다. ‘직불금이 지주에게 가서는
기자수첩
이진우 기자
2008.02.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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