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다문화가정의 지난해 이혼율이 2006년에 비해 40%이상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통계청은 이 결과를 두고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자연히 이혼건수도 늘어난 경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이다.그러나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 다문화가정의 이혼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이혼문제가 하루 이틀 사이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 농촌에 가보면 문화적 차이와 결혼 전 들었던 것과는 다른 생활여건으로 가족 간 갈등, 가출 등 각종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수첩
우정수 기자
2008.05.17 12:14
-
-
한 여인이 “집 앞 대문에 서서 자기를 노려보는 귀신을 본 꿈을 꿨다”며 해몽을 구해왔다. 필자는 그 여인에게 “몸과 마음이 병마에 시달리게 될 것이나 다행히 귀신이 문밖에 있었기에 큰 병은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해석해 줬다. 그 후 그 여인은 심하지는 않지만 두통에 시달리게 되었고, 병원에 가도 별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가까운 사찰에서 기도와 봉사로써 두통을 이겨 내었다고 하며, 필자에게 꿈을 배우기도 했다.또 어떤 여인은 꿈에서 귀신이 쫓아 와 도망을 가다가 귀신과 당당히 맞서 죽여 버리는 꿈을 꾸고는 유방암에 걸렸지만 병원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5 13:41
-
미국 정부가 자국의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 우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고 한다. 우리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국제수역사무국이 미국의 광우병 지위를 변경하지 않는 한 수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한미 쇠고기 합의와 달라 논란이 제기돼왔던 부분이라 미산 쇠고기 파동도 향후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이 자명하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들어준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5 13:02
-
새 정부의 농업분야 공직자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화의 여세를 몰아 한겧?TA를 과감하게 추진하면서 농업분야도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협정을 타결해 놓고,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경제논리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공직부문도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인수위 시절부터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던 농촌진흥청은 최근 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07명을 퇴출 후보자로 선정, 5월6일부터 6개월간 ‘농업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최종평가 결과 불량자는 퇴출키로 했다. 또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은 정원을 종전 619명에서 585명으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5 13:02
-
최근 유가와 원자재가격에 이어 곡물가격 마저 급등함에 따라 일부 동남아지역은 쌀 배급량을 줄이거나 일부지역에서는 식량 구입을 위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국제 곡물가 폭등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곡물가격 폭등은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예견돼 왔다. 그 이유는 첫째, 인구증가폭에 비해 생산량이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곡물재고율이 1986년 28.5%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라는 점이다. 둘째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 산업국들의 소득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축 사육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5 13:01
-
-
우리나라의 모든 노동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거, 근로자의 업무상의 재해를 신속·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사업주의 강제가입방식으로 운영하는 사회보험으로 산업재해에 대해 보상 및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들은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노동재해보험법이 없어 농부병으로 일컬어지는 각종 농업재해를 겪으면서도 아무런 의료 및 보상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일반산업체의 경우 사업주에게 사회보험을 강제가입토록 법에 규정하면 되지만 농업의 경우 국가의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는 공익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주체가 농민이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17:43
-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수입을 반대한다. GMO 옥수수를 수입하면 그것이 식품의 원료로 되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 때문이다.한국전분당협회가 GMO옥수수를 수입하는 것은 국제 곡물가가 올라 원가 부담이 늘어나자 이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겠지만 모든 식품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아직 GMO식품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았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GMO식품을 섭취한 인간에게 유전자변형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원가만을 낮추기 위해 GMO옥수수를 수입하는 것은 안된다.만일 전분당협회가 GMO옥수수의 수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회의 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17:42
-
새 정부가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내놓은 것 중 하나가 100~300호의 농어촌뉴타운 조성이다. 고령농어업인들의 도시거주 30?0대 자녀를 유치해 주거환경과 교육여건이 좋은 일정지역에 모여 살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제대로 성공할지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도시와 농촌 간에는 생활양식의 차이가 있는 만큼 젊은 층들이 집단생활을 하도록 농어촌에 뉴타운 조성은 필요하지만 이를 인력육성정책과 혼돈해선 안된다. 농촌현장의 성공모델을 발굴,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잠재적인 농업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17:42
-
“이명박 대통령이 축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정보만을 얻은 것 같아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포천의 한우농가를 다녀간 다음날 포천의 한 농가는 전화를 통해 앞뒤가 맞지 않는 이명박식 말바꾸기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했다.지난달 21일, 일본을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쇠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도시 근로자와 소비자들이 값싼 고기를 먹도록 한 점도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하지만 6일 후 포천에서는 “일본의 화우 한 마리는 가격
기자수첩
이현우 기자
2008.05.14 17:21
-
-
‘백운역 할아버지’로 상징되는 어머니의 이상 징후가 어떨 때 나타나는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기회였다.2008년 1월 말 경. 수 삼년 만에 찾아 온 몸살로 내가 몹시 아프기 시작했을 때였다. 어머니 낌새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백운역 할아버지’가 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 입길에 오르셨다.어머니에게서 ‘백운역 할아버지’는 고착화된 어떤 상징이다. 풀리지 않는 비원의 고갱이다. 근 5개월 여 동안 ‘백운역 할아버지’가 단 한 번도 어머니 입길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비극의 종말이고 새로운 삶의 도약이었다.잊혀졌으려니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10:08
-
장계 시장을 다녀오시는 아랫마을 할머니를 만났다. 어디 가냐고 하신다. 반색을 하시던 어머니는 대뜸 딸네 집에 간다고 큰소리로 말하셨다.“딸네집이 어디여?”“전주. 전주에 우리 막내딸이 살어”서울이 아니고 전주라고 하시는 어머니 말씀에 나는 번쩍 하는 힌트를 얻어 산골길로 차를 몰았다. 어머니의 서울과 어머니의 막내딸은 어머니만의 세계에 있는 것들임을 드러내신 말씀인 것이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는 농로 길로 접어들어 급경사 길로 차를 몰아넣었다. 녹지 않은 눈이 허옇게 깔린 산그늘이 진 곳이었다. 아주 안성맞춤이었다.헛 엑셀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09:48
-
이 말은 청와대 수석들도 참석한 새정부 첫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경제총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힘주어 한 발언이다. “농민문제는 복지로 풀고, 농기업ㆍ농산업 육성으로 우리 정책이 가야한다”며 강조한 말이다. 농업인의 활동영역을 식품 가공 및 유통분야까지 확대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발언을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해석하여 너무 나아간 듯하다.농업은 본래 가공·유통까지 포함원래 교과서에서는 농(축산)업의 정의를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전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박정권 때 잘못된 정부조직 개편으로 농림부에서 식품 가공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09:45
-
-
-
-
-
‘변종 크로이츠 제이콥병(nv. CJD)’을 아시는가요? 발생초기 6개월까지는 기억력 감퇴와 우울증 또는 성격변화 증세를 보이다가 신체적으로 평형감각이 둔화돼 비틀대고 치매증세가 발생하여 마침내는 움직이지도 말도 하지 못하며 죽어가는 병이다. ‘인간 광우병’의 의학적 명칭이다.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등 180여명의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20-65세 사이였다. 지난 4월초에도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해 본 22살의 미국 처녀 한명이 황천길을 떠났다. (미국 NBC 방송보도 4.8)1996년 영국정부는 미친소병(일명 BSE, 즉 狂牛病)에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05.14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