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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유럽 몇나라의 농업현장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방문했을 것이고 별로 새로울 것도 없을지 모르지만 십수년간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 사이를 오가면서도 ‘농민의 삶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항상 큰 짐으로 남았었는데 도시민과 농민의 삶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에서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 농촌은 국가의 근본 어디를 가도 잘 정돈된 초지, 나는 그 풀밭만 봐도 멀미가 날 정도로 금방 식상해 버렸지만 그것을 경관보전이라하여 경관보전직불금을 주고 관광소득으로 연결시켜, 찾아가고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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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한지 어언 26년이 다돼가고 있다. 생산량 증대에만 치중했던 초반기에는 재배방법이 다양하지 않아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획일화된 방식대로 재배해왔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이 품질 좋고 안전한 버섯을 찾으면서 재배 농가도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재배방법을 찾고 있다. 느타리 버섯의 경우 예전에는 볏짚을 이용한 재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균상재배, 병재배, 상자재배 등 다양한 방법과 배지원료를 활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배기술의 표준은 아무런 변화 없이 획일적이어서 이러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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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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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생우 800여두가 지난달 또 수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를 키우는 사람으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1톤이 넘는 생우가 발생하고 죽어가는 생우도 다반사로 발생하는 등 농가로서는 피해가 가득한 생우들이 또 다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수입업자들은 두당 20만원씩만 이윤이 남아도 큰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이 소들을 입식하는 농가입장에서는 사료비,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고 오히려 수백~수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손해만 보는데 왜 입식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수입업자들의 사탕발림에 선량한 농가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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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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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활성화가 새해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농·식품 수출 활성화는 국내 생산기반 안정과 농가소득 기여라는 측면에서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농림축산물 수출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20억1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신장됐다. 2005년 수출 총액은 23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지만 신선 농·식품 수출만 따져보면 갈 길이 멀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 주도 품목은 채소와 과일 김치 인삼 등이다. 채소의 경우 11월까지 1억2330만 달러이고, 과일은 9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김치와 인삼 화훼류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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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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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민선4기 지방선거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선거법 강화로 다른 때보다 현수막이나 유인물이 적게 나돌고 있지만 벌써 각종 행사에는 출마자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어 그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농촌의 분위기는 과거와 사뭇 다르다.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농민 유권자들 사이에서 농업을 챙겨야만 농민이 살 수 있다는 의식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대상자 모두, 정당공천제가 실시돼 정치 지향적 인물의 출마 우려가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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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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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협상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한국 농업과 농민에게 사형을 선고 내린 그 날, 방방곡곡 우리 농민들은 피눈물을 삼켰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농업 선각자들은 ‘죽지 말고 살아서 국민의 생명줄인 우리농업을 살려나가자’고 절규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냉철한 사고로 이 난맥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면서 한국농업을 설계하는 길 밖에 없지 않은가. 지방의회에서 활동했던 나로서는 중앙정부의 정책이 우선하지만 지방정부의 정책 또한 자치시대에 참으로 중요함을 느꼈다. 이제 지방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본질에 근거해 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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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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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어르신들의 거동이 불편한 점을 헤아려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출타와 이동함에 도움을 주고자 전동스쿠터를 구입해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비교적 조작 방법도 간단하고 속도도 많이 나지 않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활용하기에는 많은 장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운전면허가 없어도 되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는 것 같아 부수적으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도로교통법에는 전동스쿠터의 모터 정격출력이 590W 이상이면 원동기장치 자전거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고, 모터 정격출력이 590W 미만의 경우는 면허증이 없어도 운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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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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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농과 육계가 대의원총회를 마치면서 올초 자조금 거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각 생산자단체간의 이해로 인해 대의원총회가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어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착잡할 따름이다. 자조금은 돈을 잘 걷어서 우리 축산물의 소비가 잘 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소비가 잘 되면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아닌가? 이런 자조금의 궁극적인 목적은 뒤로한 채 대의원 또는 관리위원의 자리 싸움에 연연하고 있는 그들을 볼 때마다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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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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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밝은 태양 아래서 마음껏 뛰어 노는 활기찬 개'의 형상의 해로 비유하는 병술년, 올 한해를 맞는 농민들의 심정은 어떠한가. 태양과 같은 기운으로 희망과 포부 갖고 차분히 영농설계를 수립해야 할 농민들은 오히려 불확실한 농업·농촌 앞날 때문에 착잡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DDA 협상타결 임박, 미국 등 각 국간의 FTA 확대, 경제 블록화 등 전 세계적인 개방 확대 및 경쟁심화 추세가 하루가 다르게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도농간 소득격차와 농어민의 삶의 질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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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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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가는 해를 차분하게 정리해야 할 지금, 농민들은 착잡한 심정에 처해 있다. 새해에 대한 희망보다 절망, 신뢰보다 분노가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쌀대란’에 연이은 농민 죽음 올해는 농민단체장 출신인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농정 총수로 부임하면서 농정 신뢰에 역점을 두고 농정을 펼쳤다. 이런 노력이 나름대로 농민들의 신뢰를 얻은 측면도 있지만, 쌀 협상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불신이 커졌다. 쌀 협상 이면합의 내용이 밝혀지면서 농민들의 분노를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용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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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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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우리나라 표고버섯 농가들은 주 원목의 수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중국산 톱밥 종균 접종배지의 침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표고버섯값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면서 올 겨울 저온성 표고버섯 생산계획을 갖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37.9%로 지난해 53.7%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산 표고버섯이 유통되도 모자랄 판에 현재 대형 마트나 유통시장에서 중국산 표고버섯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산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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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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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WTO 각료회의가 특별히 합의된 내용없이 끝나고 내년 4월로 차기 각료회의가 예정됐다. 한국의 많은 농민들이 투쟁단을 조직해 WTO의 부당성을 알리고 시위과정에서 11명의 시위대가 구속됐다. 이번 투쟁의 성과와 미비점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점검해 봐야겠으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저항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농민시위를 단순히 흥분한 농민들의 격렬한 폭력으로만 보지말았으면 한다. 홍콩 시민들은 우리 농민들의 다양한 시위를 통해 한국민의 다이나믹한 감성을 많이 느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농민들은 아시아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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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1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