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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맛 풋고추(일명 아삭이 고추) 종자분쟁을 취재하면서 ‘오추’라는 품종이 조생종인지, 중만생종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종자원에 문의를 했다.품종생산·수입판매신고서류에 기재돼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카탈로그에도 없느냐고 되물었다. ‘오추’ 카탈로그가 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종자회사 문의가 빠를 것이라는 것이다.중만생종이라는 종자회사 관계자의 말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문의였는데 답답했다. 기자가 이같이 답하는데 농민들에겐 오죽 하겠는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종자원 관계자는 현장 방문을 하고도 ‘오추’ 품종
기자수첩
구자룡 기자
2008.05.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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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영업자가 부당한 세금 때문에 세무서에 항의할 생각을 하다 잠이 든 뒤 새벽에 꿈을 꿨다. 그 사람은 “오래되고 잘 지어진 기와집에서 일하는 여인이 전을 부쳐 주기에 맛은 별로였지만 배가 고파 질리도록 먹었다”며 해몽을 구했다.필자는 “세무서의 여직원이 과다하게 나온 세금의 해명자료를 요구 할 것이니 그 해명자료를 만들기 위해 고생이 많을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다. 그 후 그 사람은 절세를 위한 증빙서류를 동분서주하며 힘들게 만들어 문제를 해결 했다. 오래되고 잘 지어진 기와집의 상징은 오래된 기관인 세무서를 의미하고, 그 집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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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비상임 이사 선거가 혼탁·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지역별로 선거를 통해 후보가 결정되면 12일 대의원회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일부 지역에선 이미 3~4개월 전부터 조합장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조합장들은 본연의 업무는 등한시한 채 아예 선거에만 매달린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니 정말 한심한 일이다. AI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조합장들이 자신들의 잿밥에만 눈독을 들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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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계획을 뒤집어 수도권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13개 시겣뎬報셈弱?일부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그 내용을 보면 이명박 정부가 40여년간 유지해온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수도권 집중화로 정책방향을 돌리기 위해 경제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명분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등을 통해 대폭적인 수도권규제 완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공동 성명에는 경인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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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사고가 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지금 태안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어민들도 조업을 재개하며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찾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 지역에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태안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태안이 시커먼 기름의 악몽을 완전히 지우고, 본래의 제 모습을 찾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더 흘러야할지 까마득하다. 보다 큰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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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으로 수입된 한약재가 버젓이 의약품으로 팔리고 있다. 수급조절품목으로 수입이 제한되는 한약재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상당수가 원산지 위변조로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약재 가격 약세를 가져오고 생산 농가는 제값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값싼 수입 한약재 때문에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식품용으로 소비하는 식품 기업 등의 실제 사용량과 재고량을 대조하고 역추적하면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지만 단속 기간도 모르쇠를 일관하고 있다. 하루 속히 식품용 수입한약재의 단속 및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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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정말 사람에도 감염 돼?” 기자의 가족이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노”라고 답변을 했지만 질문을 던진 당사자는 께름칙한 표정이다. 연일 뉴스와 방송에서 AI가 인체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난무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모 일간지가 정부가 발표한 AI 유형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도를 지속 내보내면서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등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도 기사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를 요청했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 의사가 AI 인
기자수첩
김영민 기자
2008.05.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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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미국과 쇠고기 추가 협의를 통해 검역주권과 광우병위험물질(SRM)과 관련한 논란거리를 잠재웠다고 했다. 통상교섭본부장과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서한을 통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와 세계무역기구 위생 및 검역 조항에 근거, 검역주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22일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관련, 국민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를 했다. 정부는 이로써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어느 정도 수습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 미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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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한겧?쇠고기협상과 관련,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했다며 사과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쇠고기 수입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열중하던 정부로서는 소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는 데 대해 당혹스러움을 표현하고 국정 초기의 미비점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를 구체적으로 반성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처리대책을 밝히지 않고 재협상을 피해갔다. 더구나 논의조차 없었던 축산농가 지원대책을 거론했으며, 광우병 괴담이 확산된다고 밝힘으로써 국민들의 촛불시위가 과학적 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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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로 현장실사가 끝난 농림바이오기술산업화지원사업이 용두사미가 될 상황에 처했다. 당초 총 예산 80억원 중 1개 사업단에 3년내 연간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겠다던 농림수산식품부의 공고가 공염불이 될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상황은 이렇다. 그간 농업분야의 연구자금이란 1억~2억원대에 불과했는데 농림부가 올 1월 최대 20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산업화지원사업 공고를 냈으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지사. 관련업계에서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9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연구사업계획서를 작성해 72개 과제를 접수했고, 3월
기자수첩
이진우 기자
2008.05.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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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지금도 농업, 농촌, 농민의 “3農” 문제에 대하여 매년 초 제1호 정책고시로서 중앙정부 방침을 하달하는 관례가 있다. 먹는 문제, 사는 공간 문제, 사람들의 문제가 국가의 가장 중대하고 기본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현단계 우리 사정은 그와 정반대인 것 같다. 천심을 거슬러서라도 일반경제 산업발전과 세계화 정책의 걸림돌인 3농문제를 하루라도 더 빨리 망하게 하는 방법들을 찾아 행하느라 여념이 없는듯 보인다. 그래서 3농문제 해소의 많은 방법 중에 큰 것 세 가지만 골라 높은 분들께 브리핑해 올릴까 한다. 논밭과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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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갑자기 수십 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당황해 했던 꿈을 꾼 적이 있다. 그날은 군인들이 참석하는 법회를 주관, 많은 군 장병들의 수계식이 있던 날로 수계식을 미리 보는 꿈이었던 것이다.어떤 사람은 군대 시절로 되돌아가 내무반장에게 맞아 코피 흘린 꿈을 꾼 후 그의 형님이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게 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의 꿈에서 군대의 내무반은 집안으로, 내무반장은 큰형님의 상징으로 해석 된다.꿈에서 나타나는 많은 학생이나 군인들은 기관이나 단체 조직원의 상징이지만, 많은 수가 아닌 경우는 해석함에 따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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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AI가 판명된 사례는 20일 현재 총 42건이지만 문제는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양계농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다 질병관리본부의 무책임한 AI 위험 과장 발표가 양계농가의 분노는 물론 닭고기의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AI로 인한 양계산업의 총체적 위기는 사실 정부의 부실한 방역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초기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더라면 현재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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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5월이다. 화창한 날씨에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 딱 좋은 시기다. 도시에도 공원이 잘 조성돼 있긴 하지만 가까운 농촌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꽃과 나무구경도 할 수 있고 각종 먹을거리도 즐비하다. 또 풍성한 축제도 많이 열리고 있어 시간과 지역만 잘 택한다면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최근 조류독감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까지 겹쳐 안 그래도 어려운 우리 농촌이 큰 시름에 빠져있다. 이런 시기에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찾아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농민들에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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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CNN은 미국의 검역체제 붕괴를 지적하며 쇠고기 로비단체인 미국축산협회 출신이 농무부의 고위직에 대거 진출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도축장의 위생 점검을 규제해야 할 고위공무원 자리를 축산협회 출신이 포진해 축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축산협회(National Cattlemen’s Association) 회장출신 조앤 스미스는 미국 축산업계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1989년 부시 행정부 농무부에서 마케팅과 검사 서비스를 담당하는 차관보에 임명됐다. 그는 축산협회의 요청으로 SRM(광우병 유발물질)이 다량 섞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5.21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