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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이하 농특위)가 출범했다. 그동안 청와대 직속기구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속기구로 기능과 역할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의의 수렴을 위해 20여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3개 소위를 5개 소위원회로 확대하는 등의 조직개편 속에 새롭게 시작됐다.제3기 농특위는 그동안 농림업, 농산촌과 어업분야를 별도 위원회로하는 3개 소위원회였으나 농림분야에 어업을 함께 묶어 농어업, 농어촌관련 위원회에 식품과 외식을 묶어 한 위원회를 두는 한편 생명·기술 등 농업과학을 담당할 위원회, 농어업 통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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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사상 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삼겹살은 ‘금겹살’이 돼 서민들이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라는 보도 등은 국내 양돈농가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들이다.양돈농가들은 그동안 오른 사료값과 1년간 지속된 돼지가격 약세로 대부분이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돼지가격이 좋기는 하지만 이익을 내기 보다는 밀린 사료대금 갚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여기에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면 양돈농가들은 또 다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통계에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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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밥 먹을 때 “이거 수입쌀 아닌가요?”라고 물어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일반인이 공기밥을 보고 국산쌀인지, 수입쌀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데서 빚어진 현상이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1만3000여톤이나 많은 4만7928톤의 밥쌀용 수입쌀을 들여 올 예정이다. 이미 공매된 수입쌀 중 중국과 미국쌀은 외식업체와 식당의 구매증가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최근 중국쌀 낙찰가격이 20kg 포대당 1등급이 2만9740원, 외식업체와 식당에는 국내쌀보다 4000~5000원 낮은 3만50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한다. 하루 10포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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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슬퍼라. 당신이 한농연중앙연합회장으로 당선돼 취임식을 가질 때 주먹을 불끈 쥐며 농가부채문제만큼은 임기 내에 해결할 것이라며 약속하던 결의에 찬 모습이 떠오릅니다.당신의 결의에 찬 의지는 쌀값 보장을 위해 어느 누구도 생각지 않은 논 갈아엎기를 통해 식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민의 소득보상이 농업문제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점을 농업 밖의 계층에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뿐만 아닙니다. 당신은 한농연 회장 시절 날로 심각해지는 농가부채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기하기 위해 한농연 조직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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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디선가 낯익은 거지 행색의 사람이 필자의 암자에 와서 구걸을 하기에 3000원 가량을 준 꿈을 꾼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이 필자가 주지로 봉직하던 사찰에 찾아왔다. 그는 사업부도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기도하면서 머물기를 부탁했다. 필자는 사정이 딱해 허락했고, 그 후 약 3개월간 숙식을 하면서 기도를 하고 떠나간 일이 있었다. 이와 같이 꿈에서 나타나는 거지나 부랑자는 신분이 몰락한 사람으로 해석이 되고, 3000원은 3개월이라는 시간을 상징했다. 거지의 꿈은 허술하고 쉬운 일거리로도 해석되므로, 거지를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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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로 힘 빠진 농민들이 각종 생산비 증가로 걱정이 태산이다. 급기야 지난 3일 전남 무안의 한 축산농가가 지난해 말 대비 40% 이상 오른 사료값을 갚지 못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졌다. 또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원예, 화훼재배 농민들은 기름값 상승으로 올 겨울 농사에 벌써부터 노심초사하고 있다. 상당수 어민들도 기름값 폭등에 출어를 포기할 정도란다. 최근 농어촌 분위기는 침묵 속에 한숨으로 가득찼다. 농산물값은 별반 오르지 않은 가운데 각종 농자재값만 올라 적자농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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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농정공약이었던 농가부채대책특별법 제정과 직불제 확충 등 농민관련 약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예산의 뒷받침이 절대적이나 예산부처가 재정지원에 난색을 표명, 당초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고 한다.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농가부채의 악순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농가부채동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농지자산을 농지은행에 맡겨 부채·이자를 동결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선직후부터 농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T/F를 구성해 농가부채대책특별법을 검토하고, 세부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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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영어교육 열풍이 불어 닥쳐 사교육 시장이 들끓고 있다고 한다. 영어 유치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하니 말 다했다. 하지만 농촌의 사정은 다르다. 사교육 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을뿐더러 과외 학원 같은 곳이 있다 해도 요즘처럼 농업이 어려운 때에 보낼 형편도 되지 않는다. 다행히 요즘 각 초등학교 별로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부부가 함께 논밭에 있는 경우가 많아 방과후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 주고 있다. 다만, 방과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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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는 블랙코미디였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한 여학생이 전경의 방패에 찍히고 피를 흘리는 장면을 인터넷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확인했고 그 친구 역시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이 시위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여 한다는 이야기가 “아고라가 누구야? 배후세력이야?”라고 물었다는 부분은 정말 코미디다. 인터넷과 담을 쌓고 지내는 나는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들었다. 뉴스에서는 못 본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었던 걸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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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사원의 구 해양수산부 감사결과를 보고 무척 놀랐다. 감사결과는 구 해수부 공무원이 부적격 특정업체에게 골재 채취를 허가해 줬다는 것이다. 해수부 공무원이 이 부적격 업체에게 특혜를 줌에 따라 500억원이라는 국고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민의 혈세가 특정 업체에게 흘러들어간 것이다. 더욱이 담당 공무원은 이 특정업체에 대한 보완요구가 있었음에도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골재채취를 허가해 준 것으로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골재 채취는 바다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허가나 승인 과정에서 철저한 조사와 평가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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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농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최근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농협중앙회 정문 앞에서 화학비료 가격인상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또 농민단체들은 최근 사료값 안정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현재 사료값은 주원료인 옥수수와 소맥(밀)의 국제 가격이 5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2%와 95% 올랐다. 비료값도 지난달 20일 중국이 수출세를 100% 추가 부과함에 따라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 2005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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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근거해 쇠고기를 판매하는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표시 단속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4773명의 단속반을 꾸려 6~8월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는 500여명으로 상시단속체계를 갖추고 신고포상금제도 운영, 일명 식파라치까지 동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쇠고기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실효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쇠고기 취급업소 33만여 곳에 이르는 가운데 현 단속인력으론 감당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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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은 철분을 많이 함유돼 있는 쇠고기를 먹여야 두뇌성장이 잘 된다고 해서 15개월짜리 아들에게 하루 한번씩은 쇠고기를 갈아 넣어 만든 이유식을 먹이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이 다 그렇듯이 연하고 맛이 좋은 부위를 먹여야겠다는 마음에 한우 등심이나 안심부위를, 그것도 제일 높은 품질등급으로 골라 먹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산쇠고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산지 표시 문제가 부수적으로 언론에 많이 나오는 것을 접했다.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사람들이 많고 이를 단속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었다. 미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아들에게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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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폭등으로 돼지를 키우던 농민 한명이 지난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도대체 몇 명째인지 모르겠다. 최근 계속되는 사료값 인상으로 사료구입자금을 마련하다보니 자연히 농가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사료자금을 저리대출하겠다고 했지만 영세한 양돈농민은 이미 농가부채가 많아 사실 이도 그림의 떡같은 대책이다. 사료값 인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농가부채에 대한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농민에게는 돼지를 굶기는 것보다 자신의 소중한 목숨이 더 소중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농부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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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이 빗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훨훨 타오르고 있다. 시종일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정부도 국민들의 저항이 수그러들지 않자 부랴부랴 긴급 처방전을 내놓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산 쇠고기문제로 각종 언론을 통해 축산업의 위기가 집중 조명되고 있지만 지금 농촌현장을 돌아다니다보면 축산업뿐만 아니라 원예, 과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체적 난국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을 견디지 못한 축산농가들이 줄도산을 맞고 야반도주는 물론 스스로 목숨
기자수첩
최상기 기자
2008.06.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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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으로 위치가 바뀐 한나라당이 농어가부채동결특별법의 입법을 추진하고 부채대책기금 10조원을 조성하는 등 농어가부채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으나 농민단체들이 한·미FTA 비준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 FTA 농어촌지원대책특위원회는 농가부채 해결책, 농자재안정대책, 농가소득 보장대책, 농촌복지, 유통개혁, 자연재해 대책 등 농업현안의 전반적인 대안이 담겨 있는 10개 농어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대통령의 농업분야 선거공약을 모아 선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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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마트들이 농산물의 가격 인하,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주 농산물 가격을 10% 내린다고 발표한데 이어 롯데마트,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농산물 판매가격 인하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마트들의 이런 현상은 각종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서민 물가 안정을 기치로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갖게 함은 충분하다. 이명박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하지만 이들의 속내들 들여다 보면 과연 농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그리고 무슨 효과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05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