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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9일 ‘특별 기자회견’의 형식을 빌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몸을 낮추었지만 변화된 내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많은 오류가 나타난다.우선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미산 쇠고기 위생협의는 협정(Agreement)이나 협약(Convention)이 아닌 협의(Consultation)이기 때문에 국민여론에 따라 우리가 정하면 된다. 아쉬운 쪽은 미국이기 때문에 재협상도 미국이 요청하면 이에 응하면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문제는 통상문제가 아닌 검역문제이기에 통상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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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료곡물기지 개발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일이지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니 이 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뒤늦게라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과거 이 사업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기업의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사료 곡물기지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는 축산업계에선 대표적으로 하림그룹(연해주, 동남아), 한일사료(동남아) 등을 꼽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프라 미흡, 자금난 등의 이유로 자원개발에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했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참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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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해 복잡한 품종육성과정을 단순하게,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는데 바로 분자표지를 이용한 품종육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한 육성가가 병에 강한 유전자를 품질이 좋고 수량도 많지만 병에 약한 품종에 도입하고자 하면 전통육종 방법에서는 먼저 꽃가루를 이용해 병에 강한 유전자가 포함된 염색체를 목표 품종에 옮긴다. 그리고 병에 강한 유전자와 같이 따라온 원하지 않는 유전자를 다 제거해야 한다. 병저항성 검정은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병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 뒤 강한 식물체만 선발한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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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취임 4개월도 안되어 이명박 대통령은 벌써 두 번째의 대국민 사과를 직접하고 고개를 숙였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예는 동서고금의 정치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전국 각지에서 백만명이 촛불시위를 하였고 그것이 남녀노소가 참여한 비폭력 문화축제 성격이었다는 점에서 기네스북에 오를 신기록을 세웠다. 국제유가와 곡물가는 뛰는데 각종 파업마저 일어나 국정은 마비되고 되는 일이 없다. 상할 대로 상한 ‘국민 자존심’민심은 떠났고 정국은 어수선하며 사회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이 모두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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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에 대한 인사·조직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거대부서로 통합되면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산하조직의 후속적인 개편을 꾀하려는 MB정부의 의지와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산하기관장의 사표제출이 이어지고 있고, 산하기관의 조직개혁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인수위는 농촌진흥청의 폐지는 물론 강력한 산하기관의 조직개편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런 과정에서 농민단체의 반발도 샀지만 농업관련기관의 문제점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앞으로 농촌진흥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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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백년대계(百年大計)로 일컫는 교육분야에서 농업인에 대한 교육은 다른 산업의 교육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없는 게 현실이다. 농업의 투융자예산이 13조원을 넘지만 농업인 교육예산은 0.2%도 되지 않는 21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성과를 투입예산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교육내용과 강사, 시설, 기자재, 현장체험 등 종합적인 지원 여부에 따라 가시적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예산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중 교육내용은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잣대일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의 교육은 다분히 수박 겉핥기식이라 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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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적이 드문 외딴 곳에서 중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농어촌 지역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한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현 지구대 체제 운영시 관할지역이 넓어 출동지연과 순찰감소 등 치안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는 설명이다. 지금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15~20명 정도되고 이전 파출소에는 3~5명이 근무했으니 1개 지구대가 4~5개 파출소로 분리, 운영되는 셈이다. 그러나 지구대는 기존의 파출소의 단점을 보완해 오히려 발빠른 신고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터무니없게 다시 파출소 체제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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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양계농가들의 불안감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많게는 수십년 적게는 몇 달 동안 농장을 운영해 온 농가의 입장에서는 자식 같은 닭과 오리를 매몰해야 하는 심정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이렇게 AI가 확산된 원인이 정부의 초동 방역대처가 안일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경제적 피해를 최소키 위해 살처분 반경을 500m로 정함으로써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사상 최대의 농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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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수산식품 관련예산 중 집행 유보된 예산이 적지 않다. 과거에 볼 수 없는 현상이라 더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보완 대책 중 현재까지 3800억 원이 집행 유보 됐으며, 산림청과 타 부처 예산을 합치면 38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FTA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산이 많다. 물론 한미 FTA 파급영향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비해 소득보전직불 935억원 및 폐업지원 448억원의 예산이 대표적인 것이지만 문제는 시급하게 지원돼야 할 예산까지 제대로 집행되지 못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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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과 같은 대규모 식품안전사고와 농산물 잔류농약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안전성 여부와 원산지표시 위반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소비단계 모두의 투명한 거래가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아직까지 검증 시스템이 완벽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기존 국내에서 이뤄지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소의 생산 도축, 가공, 유통 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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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미 쇠고기위생협의에 대해 협의문은 손대지 않고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될 수 있도록 추가협의를 추진하겠다며 최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긴급 파견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정서나 외교적인 원칙에도 동떨어진 방안이다.정부가 최근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 미국과의 기존 합의를 뒤엎고 변경하려는 점과 비교해보면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 정부는 미국과 지난해 10월 평택 미군기지 부지조성공사를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합의했으나 이를 ‘설계-시공분리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도 페루와의 FTA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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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이하 농특위)가 출범했다. 그동안 청와대 직속기구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속기구로 기능과 역할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의의 수렴을 위해 20여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3개 소위를 5개 소위원회로 확대하는 등의 조직개편 속에 새롭게 시작됐다.제3기 농특위는 그동안 농림업, 농산촌과 어업분야를 별도 위원회로하는 3개 소위원회였으나 농림분야에 어업을 함께 묶어 농어업, 농어촌관련 위원회에 식품과 외식을 묶어 한 위원회를 두는 한편 생명·기술 등 농업과학을 담당할 위원회, 농어업 통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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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사상 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삼겹살은 ‘금겹살’이 돼 서민들이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라는 보도 등은 국내 양돈농가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들이다.양돈농가들은 그동안 오른 사료값과 1년간 지속된 돼지가격 약세로 대부분이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돼지가격이 좋기는 하지만 이익을 내기 보다는 밀린 사료대금 갚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여기에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면 양돈농가들은 또 다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통계에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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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밥 먹을 때 “이거 수입쌀 아닌가요?”라고 물어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일반인이 공기밥을 보고 국산쌀인지, 수입쌀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데서 빚어진 현상이다.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1만3000여톤이나 많은 4만7928톤의 밥쌀용 수입쌀을 들여 올 예정이다. 이미 공매된 수입쌀 중 중국과 미국쌀은 외식업체와 식당의 구매증가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최근 중국쌀 낙찰가격이 20kg 포대당 1등급이 2만9740원, 외식업체와 식당에는 국내쌀보다 4000~5000원 낮은 3만50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한다. 하루 10포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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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슬퍼라. 당신이 한농연중앙연합회장으로 당선돼 취임식을 가질 때 주먹을 불끈 쥐며 농가부채문제만큼은 임기 내에 해결할 것이라며 약속하던 결의에 찬 모습이 떠오릅니다.당신의 결의에 찬 의지는 쌀값 보장을 위해 어느 누구도 생각지 않은 논 갈아엎기를 통해 식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민의 소득보상이 농업문제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점을 농업 밖의 계층에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뿐만 아닙니다. 당신은 한농연 회장 시절 날로 심각해지는 농가부채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기하기 위해 한농연 조직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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