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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최근 2003년 말과 2004년초 사이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인부 4명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보도에 의구심이 있어 글을 남긴다. 무조건 사실을 숨기는 것도 문제이지만 큰 탈없이 지나갔던 지난 일을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도하는 저의는 과연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관련 보도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닭고기를 먹으면 안되겠다’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지난해까지 매번 과잉 보도와 불필요한 보도 등으로 양계농가들이 줄줄이 도산됐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아직까지 닭고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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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지고, 들고 어머님은 소보다 힘세고 소보다 끈기 있다. 개화기에 한국의 농촌여성을 이렇게 묘사했다. 시골이 고향인 나는 어릴 적 어머님의 하루일과를 생각하면 사모곡의 한 구절이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다. 김매기, 모심기, 벼베기,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품앗이로 해결했다. 식사준비, 농사일, 베짜기, 바느질, 빨래, 육아, 어른시중, 삼사월 긴 하루를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동짓달 기나긴 밤을 길삼으로 지새는 어머님은 한마디로 우리집의 전천후 종합 해결사였다. ○농촌여성 89% ‘이농 심각히 고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하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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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실시하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이 지난해 논두렁 등을 태운 곳을 조사한 결과 오히려 천적만 죽여 농작물의 생육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불태우기를 실시한 논둑의 미세 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와 톡톡이 등 천적이 89% 불에 타 죽은 반면 해충은 11%만 소실된 것으로 나타나 불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역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라고 기술원은 밝혔다. 실제 흰잎마름병균은 수로에 자라는 줄풀 뿌리에 월동하기 때문에 논두
기고ㆍ독자투고
양민철 기자
2011.1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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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산 농·식품의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경북도가 최근 교육청과 공동 부담으로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수 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도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우수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 기여를 취지로 내세운다. 광주광역시가 지난달 입법 예고한 ‘학교급식비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도 같은 맥락이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의 급식재료 조달비용이 116억원일 만큼 규모가 크다. 제주도는 올해 20억원의 예산으로 친환경 우리농산물 공급학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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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후계농업인이 부모의 영농승계를 위해 농지를 증여 받는데도 과도한 증여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영농자녀 증여세 면제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창업농 후계농업인에 선정되려면 본인 명의의 농지 원부가 필수인데 자경부모의 영농 승계를 위해 농지를 증여받았을 경우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행 ‘영농자녀 증여세 면제기준’ 요건에는 수증자가 99년 1월 1일 현재 만 20세 이상으로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런 조건으로는 후계농업인으로 신청하려는 현재 20∼27세의 성인은 증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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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과채소연구회는 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연구회의 위상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로고를 공모합니다. 자격은 한국박과채소연구회 모든 회원 및 그 가족, 전국 대학 원예학과 재학생들이며 출품마감은 3월 10일까지다. 응모방법은 작품 원본과 신청양식 1부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평가기준은 연구회를 상징하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출품처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475 원예연구소 채소과내 한국박과채소연구회이며 당선자에게는 상금 20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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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은 숫자 3이 2번 겹친다 해서 몇 년 전부터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삼겹살 데이로 불려왔다. 특정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 익숙하진 않지만, 유통업체들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가격 할인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하기에 모처럼 가족들과 삼겹살 파티를 즐기려고 삼겹살 2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가족들과 기분 좋게 고기파티 할 생각에 갖가지 쌈 채소까지 한가득 고르고 돌아오던 중 집 근처 편의점에서 ‘3월 3일 삼각김밥 데이 이벤트’라는 홍보문구를 보게 됐다.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올해부터 3월 3일을 삼각김밥 데이로 정하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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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 22일 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에 따르면 제주시농협과 제주시(시장 김영훈)는 국내외 500여 건강식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이롬(대표 남궁현)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제주시장, 문시병 제주시농협조합장, 남궁현 ㈜이롬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체결을 계기로 농업인들은 농협과 계약 생산하고 농협에서는 유통업체인 ㈜이롬에 공
기고ㆍ독자투고
김현철 기자
2011.11.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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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최두회 씨 선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농업기술의 조기개발을 위해 유기농업개발사업단이 구성되고 오는 2010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 실용화 기술의 개발·보급을 위해 올해 유기농업기술개발 사업 예산으로 시험연구비 4억6600만원과 출연연구비 2억원 총 6억6600만원을 확보하고 유기농업기술개발 사업단을 발족했다. 또한 2007~2010년까지 매년 50억원씩 총 2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유기농업개발사업단은 사업단장으로 최두회 농업과학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이 선임됐으며 9명의 운영위원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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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총장 김성훈)가 3~4일 이틀간 횡성군 둔내면 소재 현대성우리조트에서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이하 유기농센터) 워크숍을 갖고 유기농업분야 산·학·관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순환농업을 위한 산·학·관협력체제’를 주제로 지역 유기농업의 협동네트워크, 지역 친환경 유기농업사업과 참여자의 철학 등에 대해 발표, 토론하게 된다.
기고ㆍ독자투고
김영하 기자
2011.11.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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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시장 추가 개방, 한·미 FTA 협상 개시선언 등으로 농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농민단체들은 한·미 FTA 반대 투쟁과 함께 농민단체·국회·정부 3자 협의기구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농민들은 이 엄중한 상황에서 농민조합원의 정치경제적 권익수호에 앞장서야 할 농협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근본적인 농협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법에 따르면 오는 6월말까지 농협중앙회가 정부에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때문에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중이다. 그러나 신경분리 논의는 자본금 추가확보 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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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종합대책의 새 틀을 다시 짜야한다는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한덕수 재경부장관은 최근 한·미 FTA 등 협상에대비 119조원 농업투융자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7일 정부와 당정협의회에서 119조 투융자 계획의 전면 재조정을 촉구한데 이어 농림부가 28일 국회에 농업·농촌종합대책 조정방안을 제출했다. 이런 논의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일이다. 정부가 2004년 2월 ‘선대책 후개방’ 원칙에 입각하여 농업·농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분야별 대책을 시행 중에 있지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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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리 밥 “딩동 댕동”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친구들과 같이 둘러앉았다.‘할머니가 무얼 싸주셨을까?’ 하고 생각하고 도시락 뚜껑을 살며시 열어 보았다.신 냄새가 풍겼다.얼굴이 저절로 찡그려 졌다.시어 빠진 김치와 까만 보리밥 이었다.이 도시락을 친구들 앞에 내어 놓기가 미안하고도 부끄러웠다.나는 다시 책상 서랍에 도시락을 넣었다.“상호야! 왜 그래?”친구들의 말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가득했다. 하늘가에 떠가는 구름 속에 누워계신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3학년때 아빠가 구조조정으로 실직을 하셨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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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관련소식이 뉴스에 속보로 등장하면서 닭고기 등 양계산물에 대해 염려스러운 마음이 또 다시 생기나려고 한다. 지난해 가상 시나리오 발표에도 한번 놀란 마음인데 우려하던 인체감염 발표에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다. 다행히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감염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AI 청정국가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양계산물에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소비하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같은 보도로 인해 양계산물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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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네 입구에 100평 가량 규모의 슈퍼마켓이 생겼다. 대형할인점과 비교할 수 없는 크기지만 생필품을 비롯해서 신선한 농수산물을 빨리 구매하게 돼 참 편리하다. 그러나 편리하다는 것보다는 이런 소규모 슈퍼마켓이 좀 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앞선다. 대형화로 치닫는 요즘 사회현상에 치중하면 돈 없는 소시민들만 경쟁에서 뒤처지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또 자본을 투자해 편안하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대형할인점뿐 아니라 동네의 작은 가게나 재래시장도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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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전반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다. 2년전 쓰레기 만두 파동에 이은 지난해 기생충 김치 사태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를 반영하듯 늘 의약품 위주의 정책을 쏟아내던 식약청에서도 올해의 정책 목표를 예측적 과학적 식품안전관리시스템으로 정했다는 기사도 읽었다. 안심 체감형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식품안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식품의 안전관리 국제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 그것이다. 특히 김치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해소에 역점을 두고 식품사고 예방을 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한다. 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9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