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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등산복을 입고, 독일관광을 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갑자기 힘이 세어 보이는 독일 경찰서 수사과장이 필자를 끌고 가더니 독일경찰서 앞에서 소지품 검사를 했고, 조사를 받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필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이기 때문에, 꿈에서 우리나라는 조계종을 의미하지만 독일은 외국이므로 필자의 소속이 아닌 타 기관이나 단체의 상징이 된다. 그러므로 독일은 한국농어민신문사의 상징으로 해석했고, 독일의 경찰서 수사과장은 농어민신문의 편집국장으로 해석했으며, 소지품검사는 필자에 대한 심사, 경찰서 앞에 서 있던 것은 심사 후 기다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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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밥상을 차려주기 위한 학부모와 학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많은 학교들이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후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비등하면서 친환경농산물에 의한 직영급식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서울을 비롯 주요 도시와 시골학교까지 지자체들의 친환경농산물 지원 조례에 힘을 얻어 질 좋고 안전한 친환경 식단으로 바꿔놓고 있단다. 한 시골학교에서는 서울에서 아토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전학까지 올 정도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위력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일부 학교는 텃밭까지 만들어 채소류 등을 급식에 이용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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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측과 미국산 쇠고기 위생협의를 추가로 마쳤다. 그러나 우리측은 등뼈, 혀, 내장, 분쇄육, 회수육, 사골, 꼬리뼈 등에 대해 추가협상의 의제로 올리지도 못하고, 품질시스템평가(QSA)이라는 자율규제로 30개월 미만의 미 쇠고기를 수입토록 했다고 한다.그동안 해오던 ‘수출증명(EV) 프로그램’도 아닌 QSA라고 한다. EV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이 수출용 도축 쇠고기에 대해 수입국 검역 기준에 맞춰 현장 점검을 통해 인정서를 발급해 수출 검역신청서에 첨부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도 광우병 위험물질 2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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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8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내가 직접 경작을 해보니 종종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농촌진흥청의 도움을 청해 위기를 면하곤 했다.지난해에는 기능성 풋콩을 새롭게 개발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종자 구입을 문의한 결과 간단한 재배법과 현품을 직접 보내와 지금 텃밭에는 하루가 다르게 그 자태를 뽐내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지난 4월 초에는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한 번 하기에도 힘에 겨운 못자리에 고장이 발생해 갈팡질팡하다가 농촌진흥청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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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대상을 농어업과 농어촌에서 식품정책까지 넓히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출범했던 농림수산식품부가 출범 4개월이 지나도록 식품산업발전 로드맵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관련 공청회, 토론회, 심포지엄은 수없이 많았지만 식품산업과 연계해 농어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자는 당위성만 반복적으로 이야기되고 있을 뿐이다.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주최한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농림식품분야 토론회도 이 수준에서 한 발짝도 진전하지 못한 채 똑같은 주장만 반복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어업
기자수첩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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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보수 등의 직업을 가진 남편을 둔 불자가 있었다. 하루는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공양 대접을 하고 싶다”고 해 그 까닭을 물었다. 그 불자는 “어젯밤 꿈에 스님이 화를 내며 집에 와서, 누가 음식 대접을 한다더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음식을 주지 않아 배가 고프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래서 불자는 “지금 밥이 없으니 라면이라도 끊여 드릴까요?”라고 말하며 꿈에서 깨어났다고 했다.필자는 남편이 저녁에 퇴근해서 일거리를 얻지 못해 짜증을 낼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다. 그날 저녁에 퇴근한 불자의 남편은 “제법 돈 되는 일거리 약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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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고속도로라는 용어를 내걸었다. 단순히 5일장 형태의 구태의연한 직거래가 아닌 유통 효율 증대를 전제로 한 최첨단 유통시스템일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이 나와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산물 유통혁신을 내세우면서 항시 부르짖던 용어가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였기에 과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지적도 있다. 2003년 기준 농산물물류비는 7조2267억원으로 농업GDP 대비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물류비보다는 3배 높은 수준이다. 3년 전 통계지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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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여파로 한우가격은 하루사이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폭락하고 있지만 정부는 오직 경제 논리, 힘의 논리만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접근하고 있어 미치겠다.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독을 제거한 복어를 아무런 걱정없이 먹는 것과 같은 이?굡窄?광우병에 대한 무지를 뽐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우가 아닌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맛있다고 홍보까지 해주고 있으니 농가들은 도대체 어디에 기대야 하는 것인가.축산농가들이 사료값 폭등 등의 여파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현장을 모르는 정부 관료들은 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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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개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한겧?양국간 고위급 협의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그 내용을 보면 협상발효후 180일간 30개월 미만의 경우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이후에는 우리의 권고사항인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를 내리고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이 가능해지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이런 협상결과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미FTA를 비준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지금까지 광우병은 대부분 영국에서 발생하여 약 18만 마리의 소가 광우병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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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1조원의 축산업, 가축질병으로 인한 추정피해액 연간 2조원, 열악한 사육환경과 만성소모성 질환 등으로 우리의 축산업은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 또한 IT강국인 한국에서 유독 농업분야에서의 정보화 투자는 미미하며, 이는 그 동안의 농업정책이 임기응변식 현장대응과 정보화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결과이다.유럽의 경우 EU의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참여국들이 가축질병 및 안전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국실정에 적합한 정보관리체계 및 법제도를 정비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의심축이나 안전성이 미확인된 개체의 이동을 막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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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의 안전 검사를 피하기 위해 수입품목을 위장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는 등 수입식품의 부정유통이 늘어나면서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의 한 수입업자는 사료용 쌀겨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중국산 찹쌀을 30%씩 섞어 들여오는 수법으로 밀수해 찹쌀을 분류한 후 재포장하면서 국산으로 원산지를 바꿔 구속됐다. 대전의 모 식품회사는 생산시기가 다른 국산과 외국산 고기를 혼합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적발됐다. 전남의 한 업자는 쇠가루와 고추씨 고춧가루로 언론에서 비판을 받았던 지역의 중국산 고추와 국산을 혼합해 제조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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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된 농기구의 발달은 농기계 없는 농업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타 산업에 밀려 농업의 가치가 절하되고 농업인의 복지가 외면당한 부분 또한 없지 않다. 최첨단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농기계도 있지만, 어떤 농기구는 10년, 20년 전 모습 그대로 원시적인 형태의 농기구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농업의 생산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여 농업인의 안전과 편리성이 무시된 채 불편함과 위험함을 감수하고 그대로 쓰여 지고 있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다. 농약을 뿌리고 나면 온몸에 농약을 뒤집어 써야하고, 농작업을 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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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 FTA 비준에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문제가 합의됐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더구나 이 대통령은 “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 상공인들의 강한 집념 때문에 양측 대표들이 합의할 수 있었다”며 미국 주요 CEO 초청 라운드 테이블 간담회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미FTA가 비준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새 정부가 모든 규제를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스텐더드에 가깝게 바꾸려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는 소식도 전해온다.그날 국내에서는 정부 당국자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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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곡물생산지기 개발을 위해 농지관리기금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농촌공사가 최근 새 정부의 농업정책에 발맞춰 해외개발과 관련 조직을 상설화함은 물론 해외농업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지관리기금과 공사 정관 등을 개정하는 작업까지 착수했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농업계에서도 해외곡물 생산지기 개발을 끊임없이 요구한 상황이라 해외곡물생산지를 개발하겠다는 것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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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식료품값 폭등으로 들썩이고 있다.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굶주린 빈민 수만명이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폭력 시위와 식량폭동으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이집트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빵 폭동’이 일어났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국에서는 치솟는 식료품값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요르단의 유엔 직원들은 물가가 50%나 오르자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상황이 악화되면서 쌀 생산국들은 수급 안정을 위해 쌀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필리핀은 식료품 사재기사범 엄벌을 발표하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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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가을향기 용천된장’의 김영환 사장은 한국벤처농업대 7기 동기생으로 13년 전 귀농을 했다. 귀농 첫해 쌀, 콩, 약간의 고추를 생산했는데 수입도 약간 밖에 안됐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 어른들이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장날에 내다파는 것을 보니 콩보다 약 2배를 받는 것을 알게 됐다. 메주를 만들어 시장에 팔려고 했지만 차마 용기가 없어서 메주로 팔지 못하고 된장을 담고 말았다. 된장을 만들어 보니 메주로 파는 것보다 수익이 더 높았다. 그냥 콩으로 팔면 2500원인데, 메주로 팔면 5000원이 되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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