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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역당국이 O-157 대장균 오염 작업장에 대한 정부의 해명요구에 대해 12일 리콜 경위를 통보해 왔지만 미덥지가 못하다. 미국 정부는 농업부(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이 지난달 ‘네브라스카 비프’사가 생산한 ‘O-157’ 감염 의심 쇠고기(분쇄육) 53만1707파운드(약 241톤)를 리콜토록 했으나 현지 조사 후 사고범위를 늘려 잡아 리콜물량을 530만파운드(약 2400톤)로 10배 가량 확대했다. 이 작업장은 미국 내 한국 수출 승인작업장 30곳 중 하나로 우리정부는 미국 측에 사고 경위와 조치 및 개선사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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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곤두박질하는 국내산 시세 때문에 우리는 바다를 나가도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면세유가 지난해보다 리터당 200원 가량 뛴 반면에 국내산 어패류 가격은 수입산 어패류 물량이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30~40%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류값은 오른 반면 수산물 시세가 떨어지면서 소득이 감소한 우리는 출어횟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고통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이미 한계선을 뛰어넘어 어민들 가슴의 멍은 점점 커지고 있다.어민들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지만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은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 비현실적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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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국무총리실 기관보고에서 두 차례나 불참하면서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파행으로 끝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민들의 알권리와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들어와야 한다. 쇠고기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것도 외부 압력이나 잘못된 과정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 것은 아닌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개입돼있는 한승수 총리가 국정조사 특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제대로 된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조금 더 확대해석하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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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양돈계열화사업을 다지기 위해 계열화사업이 정착된 선진에 이어 대상팜스코까지 인수, 양계에 이어 양돈산업까지 장악할 태세다.육계계열업체로 유명한 하림은 그동안 육계 유통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거래교섭력이 약한 육계농가들을 위탁농가로 전락시켜 왔다. 하림이 상당수 양돈농가들을 위탁농가로 흡수하면 특정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가 가속화돼 산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다. 대부분 전업 양돈농가들로 구성돼 양돈산업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하림의 양돈업 진출은 또 다른 하림을 양산시키는 계기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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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이랜드그룹이 쌀 시장왜곡을 조장하는 쌀카드깡으로 질타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쌀 할인판매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업체뿐 아니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도 각종 쌀 기획전을 열어 20kg 한포대당 3만9700~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산지 조곡값이 올라 각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4만1500원은 받아야 하는 물량이다. 이 같은 사례는 지난 2005년 11월, 2006년 2월 등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버젓이 자행됐고, 이때마다 농민단체들의 질타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올 초에는 이랜드에서 불법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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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총 책임자인 소장을 현행 4급에서 일반직 5급 또는 지도관으로 하향 조정토록 하는 정부 방침이 내려졌다. 행정안전부의 농업기술센터 소장 직급 하향조정에 대해 농민들은 지역농정의 축소는 물론 농업 경시의 산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 간 농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각종 농업기술을 보급할 뿐 아니라 지역에서 농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기관이었기에 반발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더욱이 지난달 시·군·구의 한시기구와 4급 이상 상위직 직급을 책정할 때 기존 행정안전부와 협의토록 하던 것을 시·도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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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는 등 위반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식당, 정육점 등에서 축산물을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불안하다. 특히 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 유통된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알게 모르게 먹이게 될 것 같아 불안하다.정부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시행하는 등 원산지표시제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고기를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 한 곳도 위반하지 않고 서로 믿고 먹을 수 있기만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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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의 지난 7일자 신문의 “쇠고기 사고 싶으면 닭고기도 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분통이 터졌다. 미국의 다국적 식품회사들이 쇠고기 수출을 미끼로 국내 수입업체들에게 닭고기 수입까지 강요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은 2~3년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개방되기 전 돼지고기 수입을 강요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닭고기 과잉생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닭고기 수입까지 하라는 것은 한육우·양돈에 이어 닭고기 산업까지 무너뜨리려는 심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 미국의 잉여물량을 처리하는 시장이 아니다. 국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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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통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니 답답한 것이지요.” 농협중앙회의 농기계은행사업을 놓고 농기계 업계가 하는 말이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제시한 이 사업은 전업농, 농기계 업계, 농협중앙회 내부의 노조 반발 등 평탄치 않은 과정을 겪으면서도 임대사업안건이 6월 30일 개최된 농협중앙회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본격화 됐다.이어 7월 초 농기계은행사업분사 사무실을 중앙회 건물 로비층에 설치하고 윤여두 동양물산 부회장을 분사장으로 7명이 업무를 개시, 한 달 가량이 지난 상태다. 하지만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에 대한
기자수첩
이진우 기자
2008.08.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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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유기농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입니다. 현재 수경재배와 토경재배를 반반씩하고 있는데, 수경재배가 아무래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 토경 재배로 모두 전환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괜찮을까요? 아니면 계속 수경과 토경을 함께 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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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와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각종 원자재값 등 물가가 폭등, 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만 하는 농어업인들의 처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인상된 영농, 출어 비용을 보면 이들의 고통이 결코 엄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0㎏짜리 농사용 화학비료 값이 지난해말 평균 8100원에서 지금은 1만7500원 수준으로 갑절 이상 올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ℓ에 650원 하던 면세유가 지금은 1200원대로 역시 갑절 가까이 인상됐다. 조업비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어업용 면세유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힘들게 농사를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8.08.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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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장 장관은 안전한 농식품의 공급, 농림수산식품산업을 강한 산업으로 육성, 유통환경의 개선, 식품산업의 발전, 농어촌 환경의 조화로운 조성 등 5대 농정목표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우선 농식품부는 국내산 및 외국산 농식품에 대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경에서 가정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수입검역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등 구체적 실천사항까지 제시했다. 우리 농림수산업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한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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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본보 주최로 전국 시·군 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장으로 뽑힌 7명의 의원들이 모여 지역농정의 현주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국 시·군 중 극히 일부 의원들이지만 농촌출신으로 누구보다 지역농정에 밝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들이기에 지역농업의 발전방향에 남다른 관심이 모아졌다는 평가다. 현재 상당수 기초단체들은 열악한 지방재정과 적은 인구, 도시개발 등에 따른 농업 위축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의를 대표해 올바른 지자체 행정을 유인할 의회로서는 제 목적 실현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관행에 빠지거나 민의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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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국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새 장관이 임명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새롭게 한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책임을 진만큼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 지금 농민들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기류에 떠밀려 무한 경쟁을 강요당하고 있다. 넘쳐나는 수입 농산물들은 농민들의 설 자리를 점차 갉아먹고 있고 농업생산비는 날로 증가해 부채만 늘어가는 것이 오늘날 농민들의 삶이다. 우리 농산물도 수출할 수 있는 만큼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력에선 좀 뒤질지 몰라도 올바르고 안전한 농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8.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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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부터 쇠고기 원산지표시 의무화가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 가운데 전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위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300㎡ 이상 대형 음식점에서만 실시하던 원산지 표시를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문제는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사례의 면면을 보면 다분히 의도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미국산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호주산으로 바꿔치기 하는 수법도 다반사다. 원산지 표시 누락이나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등은 홍보부족과 음식점들의 준비부족 때문이라고 이해한다 해도 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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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쇠고기위생협상 추가협의 이후 정부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 여론은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었고, 이런 과정에서 야당들이 제기한 것이 바로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개정이었다. 이 법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안전성을 보장하고, 검역주권을 지키자는 취지였던 것이다.이를 위해 지난 며칠간 국회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축법) 개정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통상부로부터 보고받고 국회에 제출된 가축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위는 또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가족부, 법무부, 법제처 장·차관 등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8.0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