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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지주의 쌀직불금 불법 취득만이 아니라 농어민건강보험료와 농어민연금보험료의 부정수급자 문제 또한 농업예산을 갉아먹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 상반기 현재까지 농어민건강보험료 부정수급자는 5만3849명, 농어민연금보험료 부정수급자는 1만4027명으로 나타났다. 농어민건강보험료는 의료이용에 있어서 병원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어민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료의 50%를 경감해주는 제도이고, 농어민연금보험료는 농어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보험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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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직불금과 관련한 대규모 불법, 편법 국고 누수현상이 사실로 들어났다. 18대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조사결과를 근거로 밝혀진 비자경 부재지주에게 빠져나간 쌀직불금 규모가 지난 2006년만 17만3947명, 1683억원으로 불법 수령자만 전체의 10분 1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엉뚱하게 다른 사람에게 지원된 쌀 직불금이 대략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니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이 문제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반농민적 행정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2006년 8월 본보는 경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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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해양경찰관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어선을 검문하다 선원들에 의해 억류돼 집단구타 당하는 일은 흔한 일이 돼버렸다. 중국선원들이 죽기 살기로 덤비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조업으로 나포될 경우 선원들의 10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담보금을 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제주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9월말 현재 60여척. 그러나 중국 저인망 어선들의 조업이 지난 16일부터 재개돼 오는 12월까지 집중조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양측간 목숨을 건 싸움은 이제부터다. 해양경찰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8.10.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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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는 ㈔대한양돈협회가 국산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음식점 중 일정한 관리기준을 준수하는 우수업소를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국산돼지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음식점에는 국산돼지고기를 판매한다는 자부심 고취와 영업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국산돼지고기 판매처와 육가공업체에는 우수고정거래처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인증점의 필수기준은 국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업소로 국산돼지고기 공급 및 판매협약(계약)서 작성 및 보관 유무와 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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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배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배 한 상자를 배달하겠다는 것이다. 수신처를 확인해보니 시골 집에서 보낸 것이다. 일순간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과잉생산된 배의 일부를 산지 폐기키로 했던 기사가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 배 상자를 쳐다보자니 맛있겠다는 아이들의 목소리 보다 안타깝고 씁쓸한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정부는 올해 기상호조와 병해충 감소로 배 총 생산량이 전년보다 최대 2.8%증가한 48만톤에 달해 가격폭락이 예상되자 약 1만톤을 산지 폐기하고 폐기비용 44억원을 농가에 보전키로 했다. 1년
기자수첩
정문기 기자
2008.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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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미국시장에 대한 선점효과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화하는데도 도움이 됨은 물론, 미국 의회의 비준을 압박하기 위해 선비준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인사차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에게 한미FTA가 미국의 금융위기 극복과 동북아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설령 한미FTA가 자동차산업과 IT분야 등 부분적으로 우리경제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농수산업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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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금융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올 초 정부기관에서 예측한 원-달러 환율은 900원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불과 8개월만에 원-달러는 1300원대까지 치솟아 연초대비 50% 가량 뛴 것이다. 가만히 앉아 농산물 수출업체는 오른 만큼 달러를 벌고 원자재 수입업체는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이 세계적 추세라지만 단기간 급등에 수출입업체들로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것이다. 품목마다 다소 상황은 틀리지만 농산물 수출업체들은 물량규모를 떠나 달러로 결재를 한다면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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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등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훼농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원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게 화훼라지만 요즘같은 무관심은 안그래도 힘든 농가들에게 무거운 짐을 더해주고 있는 셈이다.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다보니 사람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먹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줄이는 것이 있다면 꽃 소비다. 지금같은 시기에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하면 이런 걸 왜 사왔냐며 핀잔을 들을만큼 꽃은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꽃은 정해진 날만 소비가 된다. 졸업시즌인 2월, 어버이날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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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민들의 고령화로 퇴비 살포가 쉽지 않으므로 실태조사를 통해 살포비용을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현재 전라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과수와 밭작물 중 살포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판매업체가 살포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봄, 가을로 살포시기가 집중적이고 동시다발적이어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어떤 업체는 야간작업을 하면서까지 살포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농민들의 고령화로 점차 살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살포장비 구입 등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살포비용을 퇴비 제품값에 포함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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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특별전형제도’는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감안해 농어촌 읍·면지역의 고3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 모집인원의 5% 이내에서 특별전형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하지만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농어촌지역의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행정구역상 시의 동지역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가 상당한 수준이다.이들 농업인 자녀들은 도시지역의 교육혜택도 못 받고 농어촌특별전형 제도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교육과 대학입시의 사각지대의 피해자로 남아 있다.최근 경기도와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태백시를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역에서 제외한다고
기자수첩
백종운 기자
2008.10.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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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다래를 15년째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정을 많이 해 110g 이상의 대과 위주로 생산,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매시장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니 가장 거래가 잘되는 참다래는 100g 근처의 중과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100g위주의 중과로 생산하면 전정 작업을 덜해도 돼 인건비도 줄고 생산량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세를 돌이켜봐도 100g을 생산하는 것이 더 수익이 높을 것 같습니다. 재배전략을 바꿔야 할까요?도입·성장기라면 ‘보통상품 대량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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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택 및 산업용지의 수급을 손쉽게 한다는 명분으로 내년 7월까지 토지은행을 설립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계획에는 농지를 수급조절용 토지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최근 ‘공공토지 적기 및 저가 공급을 위한 토지은행 추진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공공토지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7월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이 방안은 용도가 확정된 공공개발용지의 경우는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 외에 토지은행에도 농지를 포함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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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농민들은 지금쯤 겨울 비닐하우스 난방을 준비해야 하지만 치솟은 기름값으로 겨울농사가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2006년 ℓ당 400원이던 면세경유가격이 지난해 700원으로 올랐고, 올 7월에는 1330원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조금 내리면서 9월부터는 106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2년 전보다는 무려 150%나 올랐다. 더구나 내년에는 더 어려워 질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면세유 경유를 대폭 줄여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설하우스 재배농가가 경유를 난방유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부는 농업용 경유를 농업용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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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농사 기술의 발전으로 1년 내내 수확과 출하가 반복되는 요즘이지만 농민들에게 가을은 원래 1년 동안 고생해서 키운 곡식과 각종 농산물을 거둬들이며 1년 중 가장 큰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었다.그러나 현재 농촌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해 시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사료·비료 값 폭등으로 생산비가 올라 1년 내내 고생을 하고도 빚더미에 앉을 판이다. 이에 배로 유명한 나주의 배 농가들은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을 폐기처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고, 곳곳의 쌀 생산 농가들도 지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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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파문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나 정부에서 식품안전 업무의 일원화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식품의 안전업무는 생산단계가 배제되고서는 절대 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는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 단계가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생산단계를 관장하고 있는 부처가 농림수산식품부인 만큼 농식품부가 주가 되는 식품안전 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 문제가 자칫 부처간 이기주의로 비쳐질 수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 생산단계 업무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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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만 있을 뿐 오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추석이 빠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만 이유를 붙이는 것은 핑계 같아 보일 뿐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당도가 높아 맛 하나는 일품이다. 약간 가물기는 했어도 비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고 과일에 가장 중요한 일조량이 상당해 당도가 꽤 높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올해 과일 맛이 어떠냐고 물으면 맛이 별로라는 반응이 의외로 다수를 차지한다. 제가 느끼는 입맛과 다를리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