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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내놓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IT와 그린에너지산업(GT)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을 밝힐 정도로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온 세계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혈안이다. 지난달 농식품부가 농업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6개 기술분야 50개 핵심기술과제를 선정해 지원키로 한 것도 그 맥락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발표된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의 근간을 보면 농업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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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술 사케가 몰려오고 있다.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사케’ 어느 일간지 기사 제목이다. 어느 주간신문은 “술부터 화장품까지, 사케 유행 진단-은은한 향에 취하고 깨끗함에 반하다”라는 제목을 달고 광고 아닌 광고기사를 내보냈다. 우리술, 전통주의 육성이야말로 농정의 주요 과제임을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우리 전통주 육성은 지지부진한데 위스키에 이어 포도주 광풍(!)이 지나는 듯하더니, 이제는 우려했던 일본 술, 사케가 드디어 우리 술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세계화 시대, 위스키도 마시고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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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올해 4월 1일부터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을 대상으로 현지 출장 등 방법으로 45건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조사하였는데, 이 중 할인행사 강요가 전체 사례건수 중 31%(14건)로 납품업자에게 가장 부담을 주는 불공정 사례로 파악됐다.거래선 다양화하되 모든 내용 문서화경영관련 자료 제출 요구는 거절해야 할인행사의 경우 소비자에게는 값싸게 구입할 기회를, 생산자에게는 일시적 공급과잉에 따른 잉여농산물을 소진할 기회를 제공해 물가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에서 우월적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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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일부 대형유통업체들이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쌀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이름난 주요 유통업체에서는 쌀 20kg 한 포대당 3만8000~3만9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단다. 특판용이라 하지만 농민들이 원하는 적정 원가에도 못 미치는 데다 이 가격으로는 도저히 납품조차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일부는 지난 여름에 쌀 카드깡은 물론 각종 판촉전을 내세워 쌀 할인판매에 앞장서 농민단체들로부터 질타와 경고를 받은 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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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FTA대응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무차별적이어서 농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올 정기국회 회기 내인 오는 10일쯤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2명의 의원과 정부 2개 부처 차관을 부위원장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12차 협상까지 진행한 한·캐나다FTA를 본격화하기 위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는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위생조건 협상이 1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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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낙농가들이 육우 및 젖소송아지값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군납물량 확대 등 고육지책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육우농가들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타결 이후 지육은 20%, 젖소 송아지는 80% 가량 떨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격지지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선 것이다. 일단 군납용 수입쇠고기 물량을 줄여 현재 군장병 1인에게 1일 공급되는 육우 5g을 10g으로 확대하면 가격지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육우업계는 지난해 기준 수입쇠고기 군납물량 약 4700톤 중 20%를 육우로 바꿀 경우 약 40억원의 추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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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는 ‘호모 오일리쿠스(Homo Oilicus)’라는 기획을 3회에 걸쳐 방송,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석유류의 생산이 정점에 오르는 ‘피크 오일(Peak Oil)’이 10년 이내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현대의 인류문명에 커다란 충격이 도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그것은 석유문명 붕괴의 시작이다. 미국 에너지 투자은행의 맷시몬스(시몬스 컴퍼니 창업자)는 이를 ‘아수라장이 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고, 또다른 미국의 한 석학은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거대한 변화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구나 국제석유기구는 오일피크기를 20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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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라는 말이 있다. 강한 바람이 불 때 약한 풀은 다 쓰러져 비로소 굳센 풀이 눈에 띤다는 뜻으로, 힘든 상황을 겪어야 비로소 신뢰를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최근 양계업계의 육용 원종계 자율쿼터제를 두고 잡음이 많다. 쿼터제 합의를 시작하면서부터 원종계 수입업체들은 자신들의 감축물량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결국 각 업체들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물량감축에 최종 합의해 원종계 과잉 물량이 해소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지분을 양수·양도하는 과정에서 물량감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가 하면 수
기자수첩
김영민 기자
2008.10.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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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믿을 사람이 없다.” 멜라민 파동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에는 수산물에서 사고가 터졌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업체가 미지정 업체에서 위탁 가공한 제품을 HACCP 제품으로 속여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업체들은 지난해 12월 HACCP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지만 식약청은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시정명령만 내렸다. 규정을 위반했지만 HACCP 인증취소나 영업정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계약해지없이 수산물을 계속 납품받는
기자수첩
이현우 기자
2008.10.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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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부재지주들이 쌀소득 직불금을 부당 수령해 문제가 되고 있지만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도 양도세 감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농지은행의 농지수탁사업은 이농·탈농을 원하거나 고령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농가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임차해주는 사업이다. 또 일부의 경우에는 농가부채의 상환이 어려운 파산농가의 경우 농지를 농지은행에 넘기고 그 농지를 다시 임대받아 농사를 짓고 장기상환을 모색토록 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농지은행의 수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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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전이냐, 재건축이냐를 놓고 말이 많던 가락시장이 결국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 수년 간 가락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 것은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처리물량 중 40% 가량을 점유하는 중심 시장인 데다 기준가격 형성과 도시권 시장 운영의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985년 개장돼 23년이 지나는 동안 가장 큰 문제는 시설노후화다. 개장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현대식 도매시장으로 평가됐지만 지금은 소비지에서 원하는 소포장과 저장시설 등 상품화를 위한 제반시설이 미흡해 대형유통업체들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하루취급 물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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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주고 샀다고? 무슨 포도 한 박스에 1만5000원이나 줬어? 최근 마트에서 ‘ㅅ’지역 브랜드가 붙은 포도 한 상자를 샀다가 남편에게 한 소리 들었다. 도매시장에서 6000원도 못 미치게 팔리는 것을 세 배에 가까운 값을 주고 샀다는 것이다. 재래시장에서 저녁 찬 거리를 사고 포도 한 박스를 들고 오기 무거워 아파트 앞 마트에서 배달을 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남편 말을 들으니 더 가관이다. ‘ㅅ’브랜드를 달고 판매된 올해 캠벨리어 가격은 도매가로 평균 5000원대. 이를 경매단계에서 이문을 남기고, 도매에서 이문 남기고, 소매에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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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추수철이 되면서 시골 곳곳에서는 벼를 말리는 모습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벼를 말리는 일은 주로 노인들이 조심스럽게 실시하고 있고 통상 회관이나 관공서 등의 넓은 마당과 큰 길의 제방쪽 그리고 마을 길을 빌려서 말리고 있다.벼를 말릴 때 행인이나 각종 차량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애를 쓰는 편이지만 일부에서는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어 아무래도 지나친 건조행위라는 불만이 있다면 즉시 시정해 건조하길 부탁드리고 싶다.젖은 벼를 그냥 곳간에 저장할 수는 없다. 일부는 추곡수매에 응한다고 하지만 겨우내 먹을 것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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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득보전직불금(이하 쌀직불금) 부당수령의 폐해를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위공직자와 일부 정치인들의 쌀직불금 부당 수령 사실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몇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우선 현재 정부에서 개선책으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수령 농업인의 범위 제한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부재지주를 수령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실제 농업인들도 농업이 주업이 아닐 경우 상당수 수령 대상에서 제외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기자수첩
조성제 기자
2008.10.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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