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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전문연구기관과 전문인력이 사라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내에 둔 여성농업인실을 지난 10월 폐지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담당연구원이 다른 부서로 전보되면서 담당인력이 공석이다. 농업관련 기관 외에 민간의 경우에도 대학과 일반 연구원에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학자들이 드물어 여성농업인과 관련된 전문 연구가 어려운 상태다.여성농업인 관련 연구기관이나 연구인력은 지난 1995년 문민정부 시절 폐지의 위기에 몰려있던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생활연구소가 식품가공업무와 영유아, 노인 복지문제 등의 업무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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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전북도를 포함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자치단체 행정전반에 대한 감시·점검하고 대안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민선 지방의원이 연중에 한 번 주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도 지자체별로 거쳐야 할 감사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특히 농업분야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유가와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부담에 대한 농민들의 대책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데다 쌀 수매가 인상, FTA비준 반대 등 굵직한 문제도 지자체 공통문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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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세계의 주식가격과 집값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갑자기 가난해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버리고 수출도 줄어들면서 IMF때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 한다. 더 나쁜 소식은 이 위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고, 적어도 2~3년은 갈 거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리 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그리고 우리 농업인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경기침체 2~3년 지속 전망생산·출하시점 감안 투자를협동정신·자강정신 높여야먼저 ‘좋은’ 얘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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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0월16일 한식세계화선포식을 통해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한식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일본의 ‘스시’, 태국 ‘쌀국수 등과 같은 명성이 한식에도 적용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4조 달러 수준으로 오는 2020년에는 6조4천억 달러에 이르러 정보기술(IT)와 자동차산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본은 지난 2005년부터 일식인구 증가 프로젝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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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맑게 물든 갈 마루마다고운 빛으로 매무새 단장한다계절은 늘 숭고함으로내 곁에 나들이를 오곤 하는데얼굴 한 아름잔잔한 미소를 여미고좋은 사람과 해맑은 추억을 켜켜이 피우며가을단비가 내린 후더욱 선명해진 만산홍엽어느새내 안으로 들어와그리운 것들을 꺼내고 있다굽이굽이 들어서니그대의 낭랑한 소리 마음을 올리고새소리 바람소리하늘 두루마리에 합장을 하고 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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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 개정 관련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청회를, 13일에는 본보와 국회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농협법 개정 토론회’를 연이어 가졌다. 농식품부 공청회는 지난 9월 농민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가까스로 열렸으나 조합원의 조합선택권 문제가 큰 논란이 됨은 물론 농협중앙회 자체가 개혁위 안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13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농협법 입법예고안 자체가 농협개혁의 핵심내용이 빠진 상태로 새로운 틀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갖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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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FTA 반대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선 농민들을 저지한 경찰의 행위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 집회 참가를 위해 집을 나서는 농민들을 강제로 막아서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농민들의 이동의 자유까지 빼앗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경찰이 강탈해 온 것이 위범임이 드러났다. 오는 25일에는 서울에서 한미 FTA 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농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있는데 이번에는 경찰이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정부는 원치도 않은 한미 FTA를 공청회도 없이 시작했다. 한미 FTA도 분명 절차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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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농촌을 찾은 적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불을 지르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져 보온차원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재를 모아 태우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듯 싶다. 겨울철 농사에 대비해 하우스를 재설비하는 등 영농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비닐을 처리하기가 곤란해서인지 무작정 불 속에 집어넣고 보는 광경을 몇차례 목격했다. 쾌쾌한 냄새가 진동하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환경농산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농산물만 깨끗하게 한다고 친환경은 아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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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가족과 함께 성남의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한 후 김장재료를 살펴보기 위해 성남 하나로클럽을 들렸다. 그 곳에서는 농업경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으뜸농산물한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반가웠다. 여기저기 믿을 수 없는 수입 농산물들이 판을 치는 상황이었지만 이 장터는 “믿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장터에는 쌀, 사과, 감자, 고구마 등등 정말 다양한 품목들이 많았고 시중보다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생산자의 이름이 적힌 농산물을 보면서 흡족스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왜 이런 직거래장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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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 무역적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밀수까지 범람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중국산 분유의 멜라민 파동이 수입식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그에 따른 먹거리 불신까지 가중되는 상황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식품 밀수가 성행하고 있어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농·식품 밀수는 국내 농가피해와 재배기반 위협은 물론 검역을 거치지 않은 육류 밀수의 경우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측면에서 철저한 단속과 상시 감시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다.국회 이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8.11.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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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과 같은 당 18명이 학교급식을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발의해 농민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지난 2006년 한 대형업체의 식중독 사건 이후 직영급식으로 의무화했던 것을 잊을 만하니까 위탁급식으로 다시 돌려보자는 의도가 숨겨진 듯하다. 요즘 멜라민 파동 뿐 아니라 이웃 일본에서 계속 터지는 식품안전사고에 아이 둔 부모들의 고민은 뒤로한 채 시장논리로만 접근하는 탁상행정식 논리에 농민과 소비자 모두 한숨을 내쉰다. 대형 급식사고가 터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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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으로 수입되는 쇠고기의 60%정도가 미국산 쇠고기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의 식당에서는 찾을 수 없다. 당초 전국 100만여개 식당이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던 농식품부는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더구나 광우병 위험물질(SRM)로 꼽히는 선진 회수육(AMR), 분쇄육과 30개월 미만 미국 소의 뇌, 눈, 머리뼈, 척수, 척주 등을 우리는 수입할 수 있다. 일본은 30개월 미만 미국 소의 뇌, 눈, 머리뼈, 척수, 척주 등이 광우병 위험물질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안된다. 선진회수육과 분쇄육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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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림의 양돈업 진출로 계열화사업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계열화가 진행되면서 계열업체와 농가간의 계약방식에 대한 이견과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업체들이 농가들의 요구를 매번 무시하면서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계열주체들이 농가들과 조금이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더라면 국정감사나 하림의 양돈업 진출 반대와 같은 일련의 문제들이 조용하게 마무리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과격한 일부의 육계농가들은 계열화사업을 중단하자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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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폐기라는 말이 곳곳에서 자주 들린다. 가격이 내려가다 못해 폭락을 하게 되면서 화훼를 비롯해 배와 배추까지 상당량이 산지폐기로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그렇게 버릴 것이라면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기관에 기증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 폐기라는 것은 물량을 소멸시켜 전체 물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가격을 형성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염두에 두며 폐기하는 농민들에게 손가락질하기보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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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의 한 농협이 지난주 홍역을 치뤘다. 판매하는 쌀에 중국산이 섞였다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언론이 이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잘못된 분석을 시인한 것은 농협의 쌀브랜드와 도덕적 이미지에 치명적 손상을 입은 뒤였다. 농협측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장이 나서서 잘못된 분석을 한 직원을 문책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너무 늦었고 후유증도 크다.이 사태를 계기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직원 개인의 실수가
기자수첩
이평진 기자
2008.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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