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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미 FTA 협상 회의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 디시에서 열렸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측이 요구하는 개방의 성격이나 규모가 훨씬 광범위하고 심각하다.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국경간 자유로운 무관세 이동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투자와 경제, 산업, 문화, 공공분야의 제도까지 미국기업의 구미에 맞게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자그대로 한·미 FTA는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그대로 두어도 별탈이 없는 경제무역관계를 괜스리 건드려 쓸데없는 국력낭비를 자초할까 우려된다. 한·미 FTA로 인해 예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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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대형할인마트에도 뜨거운 것 같다. 토고 전 승리 후 14일에는 한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에 한해 10% 에누리 행사가 이어졌다. 월드컵에서 승리해서 기쁘고 값비싼 축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두 배로 기뻤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생색내기식, 호객행위식 할인행사는 지양되었으면 한다. 비인기 식품만 할인해 주면서도 마치 모든 상품을 할인해 주는 것처럼 포장하거나, 신선도·맛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대형할인마트 식품코너를 찾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식품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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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 농자재 국산화를 기치로 닻을 올린 ㈔흙살림이 11일, 창립 15년을 맞았다. 흙살림은 지난 91년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괴산 미생물연구회’란 간판을 걸고 출발했다. 미생물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교육하면서 어느덧 15년 이란 세월이 흘렀고 이제 흙살림은 유기농업 전도사로, 농민 교육기관으로, 인증기관으로, 분석기관으로 농민들 속에 튼튼히 뿌리를 내렸다. 흙살림은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학계와 연구계, 농민,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축하 잔치를 벌였다. 오후에는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흙살림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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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진 기자
2011.1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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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지난 13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및 유통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소비 촉진과 홍보 활성화를 위해 △TV의 맛, 건강 프로그램과 연계한 대중매체 홍보와 소비촉진 활동 전개 △대량 소비처 적극 발굴 △친환경농산물 전용 식당을 ‘유기농 식당’으로 지정 △친환경농산물 성분 및 품질 우수성 규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활성화를 위해 △인증농가와 유통과정 실태 점검 강화 △친환경농산물 판매코너 설치 확대 △도매시장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경매물량 확대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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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농약과 비료 가격표시제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농약·비료 업무지침과 요령을 통합한 새로운 지침이 마련된 것이다. 나아가 농진청과 각 시도간 농약· 비료 유통농약 품질 조사시 가격표시제 이행여부도 점검토록 했다. 이는 위반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제도 조기 정착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부의 굳은 의지로 평가된다. 제도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현지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농민은 그동안 농약·비료 제품의 가격에 상당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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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 세제 개선을 촉구하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사회의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발매세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발매세금이 지자체의 재정으로 과도하게 납부되어 정작 경마시행의 목적인 마사 진흥 및 축산발전에 기여할 자금 지원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실제 마사회가 납부한 지방세(레저세, 교육세)는 2005년 기준 8248억원이나 농어촌사업 재원은 1875억원으로 지방세의 22.7%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더욱 문제는 지방세가 농어촌지역에 대한 재정 기여는 전무하고 오히려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서울·경기) 및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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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을 맞아 농촌 들녘은 매우 분주하다. 경운기의 운행이 잦아지는 시기에 이제 농촌 대부분의 농가에서 경운기는 필수품이다.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보니 교통법규를 어기고 안전의식 없이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경운기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하는 사람들의 부주의 탓도 있지만 경운기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 경운기도 차의 일종인데 자동차처럼 좌·우측 깜박이 신호 지시등을 제작 단계부터 장착시킨다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깜박이가 없다보니 뒤따르는 차량이 경운기의 진로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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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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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농·산지가 부동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획부동산의 임의적인 토지분할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 신동면 증리 모 초교 인근 수만평의 야산은 당초 한 필지였다. 그러나 이곳은 기획부동산의 손을 타고 현재 35필지, 필지당 약 300여평씩 잘게 나뉘었다. 원주 평창 등에서도 이와 같은 땅 쪼개기로 인해 계획성 없는 개발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땅을 잘게 쪼개 팔면서 브로커들의 각종 사기의 대상이 됨은 물론 소유권이 복잡해지면서 난개발의 원인이 되는 등 파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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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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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제군 황산면 쌍감리 409-18에서 30년째 사과, 배,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입니다. 그런데 과수원 바로 옆 5m 건너편에 아네스빌 골프장이 개장된 이후 저녁이면 3∼4시간씩 켜져 있는 조명등 때문에 나방이 날아들어 탄저병의 발생과 과일의 부패 등으로 수량감소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이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고 낮은 철담을 설치해 1000여평의 과수원 안에 하루에도 골프공이 수십개가 날아와 과일에 피해를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작업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저는 골프장 측에 몇번의 건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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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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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는 친환경 농업을 수행하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이에 대한 검증과 인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상지대학교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상지대 학술정보원에서 ‘친환경 유기농·축산 자재의 검증·인증방안’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성훈 상지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기농업은 전통기술에 과학적 기술과 자재를 접목시키며 발전해 왔다”며 “지역 내 물질순환을 지향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유기농업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발제/ 친환경 유기농업 현재와 미래 류갑희 부장 (농진청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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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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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자재의 관리방안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이 연구기관, 학계, 인증기관, 농자재 및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세부절차 및 자재 검증기준 등을 마련한 것이다. 특성상 등록하기 어려운 자재는 친환경농자재 공시제도를 도입, 친환경농업에 사용가능 여부를 공개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농진청의 이런 관리방안은 그동안 농림부, 국회를 비롯해 친환경농업단체 등 전문가들과 많은 논의를 하는 등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현재 농진청 내 이 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2~3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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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1차 협상이 진행됐다. 미국은 예상대로 강공으로 나왔다. 당연히 우리는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다. 어차피 논의 꺼리도 아닌 쌀을 언급하는 미국업계의 태도는 물론 세계무역기구(WTO)나 다른 FTA의 사례에서 인정된 세이프가드나 TRQ(저율관세할당제도) 마저도 부정하는 미국측 태도로 보아 앞으로의 협상도 뻔하다. 유리한 협상은 물 건너 갔고, 미국한테 양보 없이 협상은 없다는 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원래부터 미국과의 FTA란 플라이급과 헤비급의 경기나 진배 없다. 다시 강조하지만 상대는 세계 최강국 미국이다. 그리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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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는‘가격’ 보다 ‘비용’ 계산현명한 가격전략 짜야 한참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때였다. 같은 연구실에 있던 갓 결혼한 누님 한 분이 할인점 전단을 보다, 필자에게 문득 이런 이야기를 던졌다. “너네 할인점에서는 왜 이렇게 대파를 비싸게 파니?” “아무렴 전단에 비싼 상품을 냈겠어요?” “파 한 단이 1,980원이래. 동네 시장에 가면 파 한쪽에 500원이면 살 수 있어” “파 한 단은 최소한 쪽은 돼요. 계산해 보면 할인점 파는 한쪽에 198원이예요” “네가 살림을 안 해봐서 잘 모르는 것 같다. 할인점이 비싼 거 맞아”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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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소비자들에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80% 이상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선택한다고 한다. 반면 환경 보호를 위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10% 미만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를 보며 유기농업을 하는 농업인의 입장에서 씁쓸한 마음을 감추기가 어려웠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단순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덜 사용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농업의 근본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오류다. 물론 친환경농업에 대한 개념 정리도 안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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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처방제 도입에 대한 축산농가들과 수의사들의 의견 차이가 커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수의사 처방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이를 주장하는 수의사연대측의 주장은 너무나 터무니없어 보인다. 소비자들에게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처방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현장을 돌고 있는 전문 수의사가 얼마나 되는가? 농장에서 출산 등의 응급조치가 필요할 경우 얼마나 발빠르게 수의사들이 대처해줄 수 있냐는 말이다. 농가들의 비용부담 증가로 생산비가 급증, 경쟁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사실은 나중에 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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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국농촌공사로부터 670평의 농지를 사들인 여성농민입니다. 공사 측은 매매계약시 농지에 시설물 기초 작업이 돼 있는 것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복구시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순창 한국농촌공사와 현장소장 등은 다른 농민들이 고추모를 심을 때까지도 흙들이기를 안 해주다가 화를 내고 나서야 670평의 땅에 겨우 30트럭의 흙을 넣어줬습니다. 그전에 논을 뒤집는다든가, 폐기물들을 치우는 것은 생각도 안하고 말입니다. 그 논에서 난 고추를 팔기 위해 순창군 고추장원료 재배 사업단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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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소규모 가족형 농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영농이 지속되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먹을거리의 지역생산, 지역소비를 하는 지역식량체계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모 확대 방안이나 일부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벤처 농업은 우리나라 농업 조건과 맞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이 일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수만이 농업에 종사하게 되고, 농민들 대다수는 배제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이윤 목적 세계식량체계 거부 대구경북의 시민단체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지역식량체계를 통한 지역농업살리기에 나섰다. ‘대구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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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이 ‘유기농업의 날’로 공식 선포됐다. 30여개 농민·소비자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유기농업이 농업의 대안임을 공개 천명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 선언을 한 것이다. ‘농업인의 날’처럼 정부가 공식 제정한 법정기념일은 아니지만 1976년 정농회 발족을 시작으로 30년간 민간 운동차원에서 성장해온 국내 유기농업 운동사의 뜻깊은 일로 적극 환영한다. 국내 친환경·유기농업은 그동안 상업적 동기에 의한, 소득증대 수단으로 성장해 온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여기에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