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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직불금 국정조사가 본격화된 이 시점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유력 보수신문인 조·중·동이 농업지원금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조·중·동의 이런 움직임이 어떤 의도에서 나왔는지 나는 모르지만 그 파장에 대해선 걱정이 앞선다. 조선일보는 ‘줄줄 새는 농업지원금…공돈 타가는 다방농민 기승’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원예산 75%가 보조금…직불금만 2조’에 영농자금 받아 술집·주유소를 경영하기도 한다며 선심성 퍼주기 지원제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썼다. 이를 받아 중앙일보는 다음날 ‘다방농민이 기승을 부린다니…’라는 제목의 사설을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8.11.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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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안심한우 출범식’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및 관련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농협안심한우는 수입 쇠고기영향으로 한우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국민 최대의 관심사인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조합 광역공동 브랜드인 11개의 참여 생산이력제를 적용하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농협도축가공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을 한다. 또 국가공인검사기관으로부터 한우 유전자 검사,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 및 질병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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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올 농업총소득이 11조4940억원으로 지난해 12조8100억원보다 10.3% 가량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같은 기간 대비 농업의 부가가치는 3.6% 감소될 뿐 아니라 향후 5년간에도 농업총소득이 연평균 6.5~8.2%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비료, 농약, 종자 등 농자재 가격이 30% 이상 오른 데에 따른 전망치로 풀이된다. 수입개방과 맞물려 농자재 가격 등 경영비 부담에 대한 여파는 농가 호당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농가부채 증가의 원인이 된다. 경영비 뿐 아니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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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부분위헌 판결에 따른 종부세 완화와 함께 법인세, 소득세 등 국제 감세정책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세의 감소가 예상되는 등 농어촌지역 지방재정에 비상이 걸렸다.종부세는 2005년도에는 4413억원, 2006년도에는 1조 7180억원, 2007년도에는 2조 7671억원 등 3년 동안 약 5조원이 거둬졌으며, 이는 전액 부동산교부세의 형식으로 전국 시·군·구의 자주재원으로 지원됐다. 즉, 재정여건이 취약한 지자체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투자재원으로 활용된 것이다.최근 ‘시민경제연구소’의 연구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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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에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전통주 제조업체와 원료농산물 생산농가, 유통업자, 관련기관·단체, 연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역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할 만큼 관심도 높았다. 취지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전통주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전통주의 제조면허, 진흥정책, 품질인증, 사후관리, 교육·홍보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법률제정 필요성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한 것이었다.행사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을 거치면서 법률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고조되었다. 하지만 방청토론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8.11.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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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농업포럼이 ‘식생활교육법 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식생활교육법을 제정하자는 것은 올바른 식생활 습관의 고취로 국민 건강과 다양한 부가가치를 높여보자는 범국민적 운동의 일환이다. 식생활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알아서 갖춰야 할 과제라고 단정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가 점점 규모화, 개방화, 조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개인적 선택권이 제도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식품안전 사고에 의한 학교급식 피해, 잘못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 증가로 막대한 사회비용 증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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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환영만찬회가 있었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관록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북극의 만년설이 완전히 녹아버린다고 했다. 만년설이 녹아버리면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와 메탄가스가 대기권으로 올라오게 된다면서 예상할 수 없는 재앙이 우리 인류에게 몰아친다는 끔찍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기후변화만큼은 세계인 모두의 문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있을 코펜하겐 의정서는 교토의정서 후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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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최근 쌀직불금 부당수급자 명단을 직업과 소득수준을 제외하고 공개하는 등 건강보험공단의 입장을 감싸고 있다. 여야는 일단 감사원 등 정부측이 제출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 명단을 특위 위원들이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자료협조문제는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감사원이 제출한 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6년 직불금 수령자 자료와 농협의 비료 및 쌀 수매 실적 자료를 비교, 전체 부정수령 의심자 28만 명을 복원한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과 국가투자기관 종사자를 제외하고 17만명을 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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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가격이 전 품목에 걸쳐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농협이 농산물소비를 늘리겠다며 출혈판매를 하는 것이 오히려 농산물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13일 농협강원지역본부가 개설한 김장시장에서 춘천농협은 배추 1포기를 5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김장담그기를 독려해 3000포기를 팔았다. 이 농협은 소비자에게 500원을 받고 팔아서 조합원 농민들에게 100원을 보전해 600원을 정산해 주었다.당연히 시중의 배추 값 보다 싸게 판매된 것이다. 문제는 대형식당과 농가들이 직거래방식으로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
기자수첩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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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경제문제 해결을 캐치프레이즈로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고 탄생하였다. 지난 8개월간의 성적표는 그리 시원치 않다는 평가이다. 현하 경제문제의 핵심은 뭐니해도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구매력이 되살아나 경기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경제가 침체됐을 때 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동서고금의 정석이다. 일찍이 케인즈경은 펌프로부터 물을 쏟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의 물을 먼저 퍼부어야 하는 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pump priming policy)을 주장했고 그 결과 1930년대의 세계적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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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남에서 유기인증 계란을 생산, 전남지역의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 직접 납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판매가 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데 왜 유기인증 계란의 경우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요? 유기인증 계란을 보다 잘 판매하는 방법은 없을까요?현 전남지역 위주 납품으로는 판매 증가 ‘한계’돈보다는 건강 중시하는 소비계층 공략 나서야강남·분당지역 매장-인터넷 쇼핑몰 등 개척을근래의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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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업분야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춘 농업CEO 한 분을 취재하면서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실전 노하우를 절감했다.맨손으로 시작해 3대가 편히 살 수 있는 재력을 갖추기까지 그 분의 오뚜기 같은 인생스토리는 취재 2시간 내내 심금을 울렸다. 그분은 지금의 농업계 상황을 너무 암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잘 아는 사례를 하나 인용했다. ‘1950년대 한 선원이 포도주 운반선의 냉동실에서 얼어죽었다. 그리고 1960년대 구 소련의 한 철도원도 냉동 칸 속에서 얼어죽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냉동
기자수첩
이영주 기자
2008.1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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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전문연구기관과 전문인력이 사라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내에 둔 여성농업인실을 지난 10월 폐지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담당연구원이 다른 부서로 전보되면서 담당인력이 공석이다. 농업관련 기관 외에 민간의 경우에도 대학과 일반 연구원에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학자들이 드물어 여성농업인과 관련된 전문 연구가 어려운 상태다.여성농업인 관련 연구기관이나 연구인력은 지난 1995년 문민정부 시절 폐지의 위기에 몰려있던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생활연구소가 식품가공업무와 영유아, 노인 복지문제 등의 업무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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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전북도를 포함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자치단체 행정전반에 대한 감시·점검하고 대안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민선 지방의원이 연중에 한 번 주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도 지자체별로 거쳐야 할 감사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특히 농업분야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유가와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부담에 대한 농민들의 대책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데다 쌀 수매가 인상, FTA비준 반대 등 굵직한 문제도 지자체 공통문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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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세계의 주식가격과 집값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갑자기 가난해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버리고 수출도 줄어들면서 IMF때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 한다. 더 나쁜 소식은 이 위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고, 적어도 2~3년은 갈 거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리 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그리고 우리 농업인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경기침체 2~3년 지속 전망생산·출하시점 감안 투자를협동정신·자강정신 높여야먼저 ‘좋은’ 얘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