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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농업포럼이 ‘식생활교육법 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식생활교육법을 제정하자는 것은 올바른 식생활 습관의 고취로 국민 건강과 다양한 부가가치를 높여보자는 범국민적 운동의 일환이다. 식생활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알아서 갖춰야 할 과제라고 단정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가 점점 규모화, 개방화, 조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개인적 선택권이 제도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식품안전 사고에 의한 학교급식 피해, 잘못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 증가로 막대한 사회비용 증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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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환영만찬회가 있었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관록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북극의 만년설이 완전히 녹아버린다고 했다. 만년설이 녹아버리면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와 메탄가스가 대기권으로 올라오게 된다면서 예상할 수 없는 재앙이 우리 인류에게 몰아친다는 끔찍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기후변화만큼은 세계인 모두의 문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있을 코펜하겐 의정서는 교토의정서 후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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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최근 쌀직불금 부당수급자 명단을 직업과 소득수준을 제외하고 공개하는 등 건강보험공단의 입장을 감싸고 있다. 여야는 일단 감사원 등 정부측이 제출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 명단을 특위 위원들이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자료협조문제는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감사원이 제출한 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6년 직불금 수령자 자료와 농협의 비료 및 쌀 수매 실적 자료를 비교, 전체 부정수령 의심자 28만 명을 복원한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과 국가투자기관 종사자를 제외하고 17만명을 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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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가격이 전 품목에 걸쳐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농협이 농산물소비를 늘리겠다며 출혈판매를 하는 것이 오히려 농산물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13일 농협강원지역본부가 개설한 김장시장에서 춘천농협은 배추 1포기를 5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김장담그기를 독려해 3000포기를 팔았다. 이 농협은 소비자에게 500원을 받고 팔아서 조합원 농민들에게 100원을 보전해 600원을 정산해 주었다.당연히 시중의 배추 값 보다 싸게 판매된 것이다. 문제는 대형식당과 농가들이 직거래방식으로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
기자수첩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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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경제문제 해결을 캐치프레이즈로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고 탄생하였다. 지난 8개월간의 성적표는 그리 시원치 않다는 평가이다. 현하 경제문제의 핵심은 뭐니해도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구매력이 되살아나 경기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경제가 침체됐을 때 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동서고금의 정석이다. 일찍이 케인즈경은 펌프로부터 물을 쏟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의 물을 먼저 퍼부어야 하는 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pump priming policy)을 주장했고 그 결과 1930년대의 세계적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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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남에서 유기인증 계란을 생산, 전남지역의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 직접 납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판매가 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데 왜 유기인증 계란의 경우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요? 유기인증 계란을 보다 잘 판매하는 방법은 없을까요?현 전남지역 위주 납품으로는 판매 증가 ‘한계’돈보다는 건강 중시하는 소비계층 공략 나서야강남·분당지역 매장-인터넷 쇼핑몰 등 개척을근래의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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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업분야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춘 농업CEO 한 분을 취재하면서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실전 노하우를 절감했다.맨손으로 시작해 3대가 편히 살 수 있는 재력을 갖추기까지 그 분의 오뚜기 같은 인생스토리는 취재 2시간 내내 심금을 울렸다. 그분은 지금의 농업계 상황을 너무 암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잘 아는 사례를 하나 인용했다. ‘1950년대 한 선원이 포도주 운반선의 냉동실에서 얼어죽었다. 그리고 1960년대 구 소련의 한 철도원도 냉동 칸 속에서 얼어죽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냉동
기자수첩
이영주 기자
2008.1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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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전문연구기관과 전문인력이 사라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내에 둔 여성농업인실을 지난 10월 폐지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담당연구원이 다른 부서로 전보되면서 담당인력이 공석이다. 농업관련 기관 외에 민간의 경우에도 대학과 일반 연구원에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학자들이 드물어 여성농업인과 관련된 전문 연구가 어려운 상태다.여성농업인 관련 연구기관이나 연구인력은 지난 1995년 문민정부 시절 폐지의 위기에 몰려있던 농촌진흥청 산하 농촌생활연구소가 식품가공업무와 영유아, 노인 복지문제 등의 업무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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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전북도를 포함한 9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자치단체 행정전반에 대한 감시·점검하고 대안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민선 지방의원이 연중에 한 번 주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도 지자체별로 거쳐야 할 감사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특히 농업분야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유가와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부담에 대한 농민들의 대책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데다 쌀 수매가 인상, FTA비준 반대 등 굵직한 문제도 지자체 공통문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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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세계의 주식가격과 집값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갑자기 가난해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버리고 수출도 줄어들면서 IMF때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 한다. 더 나쁜 소식은 이 위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고, 적어도 2~3년은 갈 거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리 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그리고 우리 농업인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경기침체 2~3년 지속 전망생산·출하시점 감안 투자를협동정신·자강정신 높여야먼저 ‘좋은’ 얘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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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0월16일 한식세계화선포식을 통해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한식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일본의 ‘스시’, 태국 ‘쌀국수 등과 같은 명성이 한식에도 적용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4조 달러 수준으로 오는 2020년에는 6조4천억 달러에 이르러 정보기술(IT)와 자동차산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본은 지난 2005년부터 일식인구 증가 프로젝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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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맑게 물든 갈 마루마다고운 빛으로 매무새 단장한다계절은 늘 숭고함으로내 곁에 나들이를 오곤 하는데얼굴 한 아름잔잔한 미소를 여미고좋은 사람과 해맑은 추억을 켜켜이 피우며가을단비가 내린 후더욱 선명해진 만산홍엽어느새내 안으로 들어와그리운 것들을 꺼내고 있다굽이굽이 들어서니그대의 낭랑한 소리 마음을 올리고새소리 바람소리하늘 두루마리에 합장을 하고 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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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 개정 관련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청회를, 13일에는 본보와 국회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농협법 개정 토론회’를 연이어 가졌다. 농식품부 공청회는 지난 9월 농민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가까스로 열렸으나 조합원의 조합선택권 문제가 큰 논란이 됨은 물론 농협중앙회 자체가 개혁위 안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13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농협법 입법예고안 자체가 농협개혁의 핵심내용이 빠진 상태로 새로운 틀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갖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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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FTA 반대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선 농민들을 저지한 경찰의 행위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 집회 참가를 위해 집을 나서는 농민들을 강제로 막아서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농민들의 이동의 자유까지 빼앗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경찰이 강탈해 온 것이 위범임이 드러났다. 오는 25일에는 서울에서 한미 FTA 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농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있는데 이번에는 경찰이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정부는 원치도 않은 한미 FTA를 공청회도 없이 시작했다. 한미 FTA도 분명 절차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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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농촌을 찾은 적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불을 지르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져 보온차원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재를 모아 태우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듯 싶다. 겨울철 농사에 대비해 하우스를 재설비하는 등 영농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비닐을 처리하기가 곤란해서인지 무작정 불 속에 집어넣고 보는 광경을 몇차례 목격했다. 쾌쾌한 냄새가 진동하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환경농산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농산물만 깨끗하게 한다고 친환경은 아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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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가족과 함께 성남의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한 후 김장재료를 살펴보기 위해 성남 하나로클럽을 들렸다. 그 곳에서는 농업경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으뜸농산물한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반가웠다. 여기저기 믿을 수 없는 수입 농산물들이 판을 치는 상황이었지만 이 장터는 “믿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장터에는 쌀, 사과, 감자, 고구마 등등 정말 다양한 품목들이 많았고 시중보다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생산자의 이름이 적힌 농산물을 보면서 흡족스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왜 이런 직거래장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