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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미국산 쇠고기가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농협문제가 터지면서 농업계 이슈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한우만의 외로운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치킨게임(도로 양쪽에서 정면으로 마주 달리는 2대의 차가운데 먼저 피하는 쪽이 패하는 게임) 모양새로 생존을 건 양측의 한판 승부가 시작됐다. 한우는 최근 도시의 중심 곳곳에 한우전문점을 세우고 변두리에는 정육점 한우식당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발붙일 여지를 아예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당진에서 한우정육점을 오픈한 한우농가 한 분은 “한우조합 농가들이 생산한 최고급육을 시중 가
기자수첩
이영주 기자
2008.12.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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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급성장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품목별 전국조직의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조직은 기존 정부 의존적 정책에서 벗어나 생산자 자율적인 산업발전 대책 추진과 전국 대표 브랜드 육성 주체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정부의존 탈피, 생산자가 주도전국조직 육성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먼저 수급조절 측면에서 정부주도 수급조절정책의 한계로 인하여 정부 의존적 형태에서 벗어나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인 수급안정 대책의 수립과 집행이 필요하다. 기존 수매비축, 수급안정사업과 같은 정부 주도적 가격안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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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터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미 쇠고기나 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품목이 확대돼 마치 원산지표시제도가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식당이나 판매장에서 판매되는 이들 품목들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쇠고기의 경우 식당 등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원산지 표시와 실제 식탁에 나오는 원료들이 일치하는지 쉽게 믿을 수가 없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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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련 공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농촌진흥청이 4개 산하기관을 폐지하고 99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이후 조직개편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도 희망퇴직과 지원직 감축을 통해 정원의 10%(590명), 상시 퇴출제도로 2009년까지 5%(254명)를 감원한다고 내세워 이명박 대통령의 칭찬과 함께 타 공기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도 직원의 5%를 역량강화단이란 이름으로 선별해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 동안 개혁의 언저리에 머물던 농겮置疋?대통령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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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인접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중국은 국경방역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상태로 올 초 AI로 큰 홍역을 치른 우리나라로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올 4월에서 5월까지 발생한 AI로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적 피해규모가 65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살처분에 의한 농가보상과 방역비용, 유통업계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난 결과로 농업분야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몇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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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으로 유달리 큰 사건들이 많았던 2008년도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침체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긴장으로 연속된 한 해였다. 미래를 예측하기에는 환경이 너무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그 방향조차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대응하는 전략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비연속성의 시대”라고 표현한 것이다.이러한 시대에 우리 농업이 생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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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농협이 엉뚱한 짓을 해서 사고치지 말고 농민들에게 전력하라’고 하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법제처에 넘어간 농협법 개정안을 유보하고 보완작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농협중앙회 사업부문별 대표와 집행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등 부산을 떠는 것을 보면 그렇다.사실 이번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의 세종증권(현 NH증권) 인수과정의 50억원 수수 혐의는 농협개혁의 호재임에 틀림없다. 그는 이미 지난 2005년 양재동 농협 부지를 현대자동차에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8.1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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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자체들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브랜드화와 프랜차이즈 확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미를 이용해 떡을 만드는 업소에 대해 ‘경기미 사용업소 인증제’를 실시하면서 지난 10월에 떡 브랜드 ‘모닝메이트’를 탄생시켰다. 전북 임실군도 ‘임실N치즈피자’란 통합브랜드를 내걸고 전국 가맹점 180개를 모집한다고 한다. 이밖에 한우를 상품으로 내건 ‘횡성한우플라자’, 전남도의 친환경농산물 프랜차이즈 등도 점차 명성을 얻으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의 핵심 상품은 모두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로 가공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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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도가 도입된다.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제는 100㎡(30평) 이상의 음식점에서 배추를 절여 담근 김치에 한해 실시된다. 얼갈이배추김치나 봄동배추김치 등은 제외되며 한국산 배추로 김치를 만들면 배추김치(국내산), 중국산 배추를 갖고 국내에서 김치를 만들었을 때는 국내산 배추김치(배추 중국산)이라고 표시해야만 한다. 배추를 부재료로 만든 김치찌개나 김치김밥 등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돼 표기도 어렵지만 단속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김치는 22만여톤에 이른다. 1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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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배추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생산지에서 1차 가공한 절임배추형태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해야 한다. 이미 가락동 시장에서는 절임배추형태로 경매가 시작됐으며 소비자 반응도 좋다.최근 중국산 불량농산물이 범람하면서 안전성에 큰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소비를 늘려가고 있다.지난 10월 22일 서울 롯데마트가 홈페이지 이용고객 1457명에게 설문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9%의 응답자가 올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김장을 직접 담갔다고 답한 응답자(58.3%)에 비해 11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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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직불금 부당 수령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나 이를 규명하려는 당초의 목적이 퇴색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를 밝히려는 목적은 다름 아닌 농민의 소득을 갈취한 비도덕적인 사람들을 밝혀내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농지를 투기의 대상으로 삼아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적발해 이를 원상회복하는 것이다.그러나 정치권은 부당 수령자 규명보다는 여전히 노무현 정권의 은폐 의혹에 초점을 맞추거나, 부당수령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 정당에 대해 공격의 수단을 확보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접근하고 있는 것 같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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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새벽 이명박 대통령이 가락시장을 찾은 것을 놓고 해석과 기대가 분분하다. 각 언론들이 연말 민생현장 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대서특필 한데는 이 대통령의 뼈있는 질책과 지시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이 어떤 곳인가. 그야말로 서민경제를 가늠하면서도 농민들의 소득을 좌우하는 우리나라 중심 도매시장 아닌가. 더욱이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직접 관할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락시장 재건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는 그동안 시장 재건축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2.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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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협의 비리문제가 불거지면서 농협중앙회가 인적쇄신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그동안 농협을 개혁하라는 농민들의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대통령의 한마디에 부랴부랴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내놓는 농협의 행태가 개탄스러움을 넘어 애처롭다.이번에 발표된 농협 쇄신대책의 핵심은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신용사업을 분리시키고 경제사업 역시 사업지주회사를 통해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는 농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농협은 또다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지주회사설립을 기본으로 농협을 돈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2.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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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말사랑 싸움놀이가 또 다른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민들은 소싸움은 되고 말싸움은 안된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불합리한 법해석에 지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그러자 농식품부가 제주시에 보호장구를 씌우는 등 경기방식을 일부 수정해 재추진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싸움은 본능적이고 생리적인 행위를 재현한 것인데, 말 입에 재갈과 망은 물론 부상 방지를 이유로 말발굽에 신발과 같은 보호 장구를 씌우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말싸움으로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말싸움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8.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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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고 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을 때이다. 그러나 한해를 의미 있게 보내고 새해를 맞으려면, 무엇보다 올 한해 삶의 궤적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아니 지난날을 뒤돌아보기조차 싫을지라도, 한번쯤 시간을 갖고 올 한해 자신의 삶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만들고, 꼼꼼히 결산을 해봐야 한다.새해 앞두고 한해 돌아 보며 성찰지난해 이맘때 우리는 희망에 부풀어 큰 꿈을 가지고, 새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해를 뒤돌아보고 결산을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2.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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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친환경 농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농산물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기 농산물 물류량이 급격히 늘어 냉장창고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주변 지역의 냉장창고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고 비용이나 오가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친환경 농산물은 다품종 소량 물류를 해야만 해서 그 특성상 기존 냉장창고를 제대로 활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전체 비용을 줄이려면 다품종 소량 물류를 위한 냉장창고를 다시 지어야만 할까요?>>진단 기존 창고 공간, 제대로 활용 못한 탓업체가 제기한 창고 문제의 원인을 현장에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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