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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의 한숨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과일, 채소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농산물가격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디에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농민들은 빈손으로 올해를 또 맞이했다. ‘희망없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일한다’ ‘농민들이 자원봉사자는 아니다’ ‘땅에 뿌리는 게 비료가 아니라 빚이다’ 모두 주변에 있는 농민들이 만나면 한숨 쉬며 한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힘들고 심각한데도 어느 누구 하나 따뜻한 손길하나 내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불행을 2009년에까지 끌고 온 것이다. 최근 정부나 농협의 어수선한 분위기 때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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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를 유기 재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기농 시래기는 암환자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등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기농 시래기의 이러한 인기를 활용해 식당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시래기 국 뿐만 아니라 시래기 밥 등 다양한 요리도 개발해 보고 싶습니다. 오픈해 보고 잘되면 프랜차이즈로도 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재배한 시래기로 식당을 해본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성장기 상품의 3대 핵심 마케팅전략①생산량을 늘려라가격이 높은데도 급격하게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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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위원회가 한 달간의 진통 끝에 신·경 분리를 제외한 농협개혁안을 지난 9일 내놓았다. 정부는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농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위원회에 정부가 참여했기에 사실상 정부 확정안이나 다름없다. 이번 개혁안에는 신경분리 문제가 빠졌지만 중앙회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일선조합의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 그동안 농협개혁을 둘러싼 많은 논란과 쟁점이 일시에 제거된 셈이다. 이에 앞서 농협도 7일 중앙회장 단임제, 인사추천위원회 운영 등 자체 개혁안을 제시한바 있다. 역대 중앙회장의 비리, 대통령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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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품목별 대표조직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각 분야별로 전문조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대한양돈협회의 돈육산업위원회 설치제안이나 제주감귤협의회의 감귤대표조직 설립 준비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품목별 대표조직은 그동안의 정부 주도와 의존적 조직을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인 운영체계로 바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정 품목과 관련된 자생조직을 하나로 묶어 품목의 수급안정, 품질관리, 수출, 정책 제안 등을 전국단위의 단일체제로 운영한다는 얘기다. 미국의 썬키스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네델란드 상품위원회 등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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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유림의 경영에 대한 효율적이며 자연친화적인 산림정책의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2월~6월까지 4개월간 산림전문가(공무원, 교수 등) 355명을 대상으로 우편과 현장 설문조사,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국가 소유 산림의 필요성에 대한 문항에 답변한 응답자의 95.5%가 국유림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바람직한 국유림의 면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32%가 전체 산림면적의 41%~60%정도, 23%가 21%~40%정도가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이는 응답자 55%이상이 현재 산림면적(6.3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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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소띠, 기축년이다. 올해는 땀 흘려 일하고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진심으로 소망해 본다. 올 경제가 그 어느해보다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정의가 바로 서고 자유가 존중되며 창의가 꽃피는 세상, 땀 흘려 일하는 농어민이 올바른 평?ㅄ肉痢?받는 세상을 향해 조금이라도 전진하는 해이기를 간절히 바란다.농림수산업의 가치 재발견 기대그런 세상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들 마음 안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이런 세상은 땀 흘려 일하고 그것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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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설계해야 할 그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국회 파행사태를 지켜보면서 이 나라에 과연 미래가 있는지 고민해야 했다. 정부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은 무려 85개에 달하는 법안을 국민적 합의도 없이 강행 처리하려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야당 의원들은 국회 농성에 들어갔고, 국회사무처 경위들은 무력을 동원, 강제 해산에 나섰다. 그렇게 역사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 나라가 5공화국 시절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반대세력에 대한 공안통치가 살아나고,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9.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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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한 농식품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농자재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2012년까지 총 5조7000억원을 투입해 규모를 현재 6조2000억원에서 34% 가량 늘리고 수출도 2배 이상 늘린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농자재산업을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농자재를 개발해 수출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평가된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그동안 농자재산업은 식량증산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일조해 왔고 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육성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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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전국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출하자는 도매시장 개설자에게 출하자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해 개정된 농안법 30조에 ‘도매시장에 농수산물을 출하하고자 하는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등은 개설자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됐기 때문이다. 출하자가 이를 어기고 출하를 할 경우 거래를 할 수 없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도매시장 출하자신고제는 오래 전부터 필요성이 논의돼 왔으나 산지 조직화와 홍보가 미흡한 상태에서 자칫 큰 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시행이 늦어졌다. 출하자신고제는 등록절차를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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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인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불법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주로 마을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마을회관에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잡상인들이 출입해 건강진단과 보너스 상품을 미끼로 수십만원짜리 건강식품을 마치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솎여파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 상인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시에서 약을 사면 비싸기 때문에 직거래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며 호기심을 유발한 뒤 마구잡이로 상품을 놓고 즉석에서 계약을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지역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마을 노인들이 몰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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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왜 작은 것이 아름다울까?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일상에서 우리는 가장 작은 것을 씨앗으로 보기도 한다. 씨앗은 떨어져 숨을 쉬고 영양을 비축하면서 뿌리를 시나브로 내리고 그 힘으로 바야흐로 대기를 마음껏 활용한다. 우리의 일상 어투에서도 씨알머리가 있다느니 혹은 없다는 말로 그 사람의 전도를 예견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은 씨앗은 자기만의 정신을 응집해 기회를 맞이하면 조금씩 성장하고 잎줄기가 자라며 더욱 활발히 광합성을 하면서 어떤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누군가를 위해 소용이 되기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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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전국 861개의 일선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올해만 해도 388개가 치러진다고 하니 규모나 분위기로 볼 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못지않은 과열 경쟁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가 일찌감치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을 설치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의 조합장 선거에서 불거진 각종 부정겫拈?사례가 전체 농협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혀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농협중앙회에 대한 개혁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일선농협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의식한 듯하다. 일선농협이야 말로 농민조합원과 함께 풀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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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를 맞아 육우농가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젖소 송아지값이 단돈 3만원, 개값보다 쌀 뿐 아니라 그 가격도 공짜로 넘기기 어려워 얹어진 돈이라는 얘기다. 사료값은 폭등했는데 육우값은 곤두박질해 시장에 내다팔면 마리당 100만원씩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게 요즘 육우농가들이 처한 실정이다. 최근 일부 농가들이 젖소 송아지값 폭락에 따른 정부대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과 시위를 벌인 것은 더 이상 육우사육을 할 수 없다는 생존권적 고민이 터져 나온 결과다. 이대로 가다가는 육우산업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절박성마저 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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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소(丑)의 해 2009년은 12지상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소의 우직함과 부지런함, 성실함의 상징으로 도약의 해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무자년(戊子年)에서 겪은 각종 어려움을 딛고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뜻 깊은 해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일찍이 불교에서 깨달음의 상징으로 십우도(十牛道)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소를 찾아 나서고, 소의 발자국부터 소의 모습을 찾으며, 소를 길들여 소를 타고 집에 가는 모습, 결국은 자아를 발견하고 모두를 위해 선행을 베푼다는 줄거리다. 지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01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