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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대 소비철인 졸업과 입학을 앞두고 장미, 백합 등 절화값 등락폭이 매우 크다. 시장 출하물량에 따라 값 등락이 반복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화훼농가들의 마음은 무겁다. 홍수출하를 피하는 출하시기 조절이 관건이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졸업시기에 맞춰 재배를 한 탓에 출하시기를 미루자니 상품성이 떨어져 값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방비와 자재값 인상 등 생산비 증가에 따른 소득 감소도 불가피하다. 매년 증가하는 화훼류 수입은 내수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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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보름에 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 중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지역축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에서 매년 만들어지는 지역축제만도 대략 1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잘 나가는 축제는 전국 규모에 100만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몰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소득도 수백억 원에 이르고 있다. 면단위 웬만한 축제도 수억 원의 예산에 참가자만 최소 만 단위는 넘어야 축제라는 이름이 간신히 붙을 정도다. 이번 창녕 억새 태우기 축제는 대보름이라는 지역 고유의 전통풍습을 규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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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귀밝이술 등을 마시고 낮부터 취했던 기억도, 아이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나서 머리가 탔고 울었던 기억도 이제는 가물가물할 만큼 지금은 거의 사라진지 오래다. 지난해만해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시장에 가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일이었다. 고사리, 숙주 등 나물을 사고 땅콩, 호두 등 견과류도 사기 위해서다. 하지만 설을 지낸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갑을 열기가 두려웠다. 날은 날이기 때문에 시장에 나갔는데 찹쌀, 팥, 고사리, 호두와 같이 정월대보름에 가장 필요한 것을 사고나니 벌써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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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품목으로 동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브랜드가 수십, 수백개에 이른다면 소비자들은 상품의 우열과 차별을 분별하기 어렵게 되고 결국 브랜드의 가치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제주지역에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며 내놓은 감귤브랜드가 무려 100여개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품종과 당도, 토질, 청정성, 역사, 자연환경 등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한 개성과 이미지 등을 활용하려는 브랜드라면 다양할수록 좋다고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지금 난립하고 있는 감귤브랜드가 과연 얼마만큼 그런 요건들을 갖추고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9.0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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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농협개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예상하지 못한 바 아니지만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것은 협동조합의 원칙과 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않고, 다시금 타율적 힘에 의하여 추진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자율, 자주, 자조, 자립, 그리고 책임과 의무를 최대의 가치와 원칙으로 삼아야 할 협동조합이 정체성까지 훼손당하면서 개혁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협동조합의 오욕(汚辱)이 아닐 수 없다. 어찌하여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에 대한 자책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의 농업·농촌이 위기고, 농민조합원의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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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000작물을 유기농으로 생산해 인터넷으로 전량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000작물은 특정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져 많은 환자나 가족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환자분들은 유기농만 찾습니다만, 유기농으로 이 작물을 재배하기는 쉽지 않아 아직 다른 농가들은 재배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다음해 수확 전 판매할 상품이 떨어지곤 합니다. 올해 저는 최근 몇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동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재배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재배면적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매가 좀 걱정됩니다. 그래서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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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은 올 1월 수출증가율이 -30%를 넘어서면서 2분기까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는 데다 수출증가율마저 떨어져 심각한 경제위축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대다수 경제연구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이 같은 분위기는 농식품 수출 감소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한 달 수출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 가다간 올해 목표인 53억 달러를 달성할지 의문이다. 지난해 달성한 44억500만 달러는 그나마 수출 여건이 좋았고 하반기에 바짝 서둘렀기 때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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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경기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RM OWC) 한국조직위원회가 지난 5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 것이다. 세계유기농대회는 2011년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남양주시와 인근 팔당지역에서 열린다. IFOAR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겙“騙汰?유통업자겳П맛湄湧?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세계유기농대회를 팔당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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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자식 대학보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등록금을 어떻게든 마련한다고 해도 그 다음이 문제다. 등록금만큼 학교 주변 집값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 돈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는 게 대학교 기숙사이지만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학교 기준에서 떨어진다면 농촌 자식들은 그 비싼 집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 농어촌특별전형도 좋지만 더 나아가 우선순위로 대학교 기숙사를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도시 사람하고 농촌 사람이 기숙사를 놓고 경쟁을 한다면 피해를 보는 것은 농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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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살린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식품 정책의 중심에 농민과 농촌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농민의 내재적 역량 강화가 우선되지 않고 외부자본이 접목되는 형식으로 정책이 추진될 경우 결국 자본에 의한 수탈밖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지역농업 발전의 열쇠를 지역의 특성적 농산물의 가공에서 찾고 한 지역농업전문가. 그는 “농업이윤보다 도시이윤이 높으면 결국 농민이 가난한 사람이 되는데 이를 세금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산업, 특히 가공산업 등을 활용해 농민의 수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농
기자수첩
이진우 기자
2009.02.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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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경매 시간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실은 트럭들이 올라오면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경매장은 한순간 격정에 휩싸인다. 경매사나 중도매인, 출하자 등이 한 무리를 지어 다니며 경매가 치러지고 이후 낙찰 받은 농산물을 자기 매장에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시장 풍경을 보면 이곳이야말로 정말 살아있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고 한다. 한때 가락시장을 출입했던 나도 이런 풍경을 잊지 못해 가끔은 이곳을 방문해 몸과 마음의 충전 기회(?)로 삼는다. 행여 알고 있던 경매사나 중도
기자수첩
정문기 기자
2009.0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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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와 일선수협은 어민들이 만든 어민조합원의 협동조합이다. 어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으로 이들의 경제겭英맛?지위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 수협이다. 그러나 수협중앙회는 부실한 경영 끝에 지난 2001년 총 1조1581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공적자금을 받아야 했고, 일선 수협 역시 94개 조합중 49곳이 자기자본이 출자금에도 못 미치는 자본 잠식조합이다. 양해각서에 묶여 신용사업에서 지도경제사업에 지원을 못하고, 어민에게 지원보다는 대출금 상환을 독촉해야 하는 형편에서 협동조합 간판을 걸고 있는 게 부끄러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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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가락동도매시장 내 청과도매법인들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과일겷ㅌ?등 청과류만 2조6278억여원으로 2007년보다 1.1% 가량 신장됐다고 하니, 경기침체 속 타 산업과 비교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7년부터 상장예외품목 거래실적이 정식으로 포함된 이유도 있으나 2003년~2005년 2조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3조원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도매법인들의 매출신장은 가락동시장은 물론 개설자인 서울시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당사자인 도매법인들도 매년 과일, 채소별 수급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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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농준비를 앞두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은 농자재값 부담에 당장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주지 않으면 농사를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심 중에 있다.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간 우리 농업인에게는 적지 않은 고통의 나날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와 원유가격 상승, 환율 폭등 등으로 인한 농자재 값 인상과 미국 글로벌 금융 위기로 실물경제 침체까지 겹쳐 농가경제를 이중삼중으로 힘들게 하고 있다.금년 한해도 경기불황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도하개발어젠다(DDA)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2.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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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힌 ‘농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놓고 농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다. 정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책은 농업회사법인의 비농업인에 대한 지분참여를 기존 75%에서 100%로 늘리고, 축산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를 사실상 허용한다는 게 핵심 논쟁거리다. 농업회사법인의 비농업인 출자한도는 지난 2004년에 기존 50%에서 75%로 늘어난 이후 5년만에 또다시 확대됐다. 당시 농업계에서는 비농업인의 출자한도가 늘어나면 이를 빌미로 땅투기 등 잡음이 많을 것을 우려해 반대한 바 있다. 지금도 상황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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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대상품목이 초기 2개에서 올해는 20개 품목으로 확대되고 대상재해도 태풍, 우박 피해는 물론 병해충, 조수해 등으로 늘어나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축공제, 양식수산물재해보험 등 관련 재해보험이 농어업재해보험으로 통합, 개편된다. 농축수산물의 종합적 위험관리체계가 이제야 구축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보험 가입률이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품목간 편차도 줄어들지 않고 있고 특정지역에 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1.31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