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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현장을 TV에서 보면 응급복구가 한창이다. 안타까운 것은 침수지역에 수돗물과 전기, 가스 공급이 중단돼 음식을 끓여 먹을 수 없다는 뉴스를 보면서 수인성전염병이 창궐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로 오염된 식품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1군 법정전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 0-157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장출혈성대장균은 특히 5세 미만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합병증을 동반했을 경우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호우피해지역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을 반드시 끓여 마셔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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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안와서 근심, 비가와서 걱정, 그저 고단하게 살아온 농민이다. 자연은 천지간에 공평 할 것이지만, 홍수 피해는 농촌에 많았다. 하늘이 무심한지 농민이 박복한가. 자나 깨나 농사만 쳐다보고 살아온 당신들 앞에 살 빠진 뼈만 걸린 폐허의 고랑만 덩그렇게 누어있다. 한·미FTA 반대 뚜렷이 해야 정부의 고랭채소단지 정책에 따라 고소득 마을로 변신해 보려고 10년 넘게 농약 냄새 참아온 마을은 채소밭 10만여 평을 한 묶음으로 고스란히 수마에 바친 것이다. 근심을 함께 나누고자 찾아온 자원봉사 도우미에게 동네 수해농민의 말은 “저기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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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가락시장에서 무·배추 포장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민, 출하자들이 경제·시간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매과정에서 ‘재’로 빠져나가는 물량까지 발생해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란 차상경매 품목인 포장 무·배추 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속박이를 일정부분 인정해 전체물량의 10%(배추 240포기)를 경매가격의 60%로 정산하는 관행이다. 문제는 비포장 무·배추 경매에도 없었던 재가 포장화 과정에서 관행으로 자리잡혀 농민, 출하자와 중도매인간 심각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
기고ㆍ독자투고
이동광 기자
2011.11.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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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은 20일 올 10월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동면 창양리 일대 사과 과원 47ha를 친환경 사과농업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사과농업지구가 조성될 창양리 일대에는 친환경 퇴비장과 액비 제조시설, 집하장 등의 생산시설이 건립될 전망이며 군에서는 퇴비살포기와 액비제조기, 톱밥제조기, 농업용 로더, 잔가지 파쇄기 등의 농기계를 해당 지역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기고ㆍ독자투고
조성제 기자
2011.1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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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올 상반기 우리 농산물 141개 품목 2만388건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47개 품목 194건에 대해 112건은 출하연기, 82건은 폐기조치 했다. 부적합 비율은 0.8%수준으로 전년 동기 1.1% 대비 0.3%포인트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 생산 공급으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품질 경쟁력제고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런 미미한 증가 수준으론 우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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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선 농·식품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수출회복 대응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 경남 등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농산물 재배단지와 하우스 등이 무너져 여름철 대표 수출 품목인 고랭지 파프리카, 딸기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토마토와 멜론 등의 채소류는 물론 사과, 배, 인삼, 화훼류 등 어느 것 하나 안심할 품목이 없다. 김치도 여전히 수출 침체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은 10억5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었다. 하지만 채소류와 김치, 인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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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을 포함한 식품 안전과 관련된 사고의 96%는 살모넬라와 같은 식중독 미생물에 의하여, 3%는 중금속, 농약, 동물용의약품, 곰팡이독소, 세균독소 등에 의하여 발생하고, 1% 정도는 물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식품 안전성 관리는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사고 대부분 단체급식서 발생 식약청의 식중독 발생통계에 의하면 1999년 174건(7764명), 2000년 104건(7262명), 2001년 93건(6406명), 2002년 78건(2980명), 2003년 135건(7909명), 2004년 1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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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0대 중반을 넘어선 농촌 사람이다. 그런데 지난 6월 초순 느닷없이 왼손 네째(약지)손가락 마지막 마디가 통증이 심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한 적이 있는데 X레이 촬영 후 병명을 알 수 없으니 정형외과에서 재진료를 받으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았다. 다음날 인근 J병원 일반외과에서 진찰한 바 버거스씨병과 유사한 레이놀 증후군으로 즉시 입원치료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썩는다고 해 29일 동안 입원치료했다. 중요한 것은 버거스씨병과 레이놀 증후군이 치료방법과 치료약은 똑같은데 버거스씨병은 치료약(링거주사 등)이 보험적용대상이 되나 레이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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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수마가 할퀴고 간 상흔과 후유증이 너무 크다. 인재니 천재니 말도 많지만 우선은 복구 작업이 시급하다. 지금은 빠른 복구를 통해 수재민에게 재기의 의욕을 주고, 또다시 닥쳐올 지도 모르는 수마에도 대비해야 한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이나 봉사도 요구되지만, 대규모의 정부·지자체 차원의 복구 노력이 선결되어야 한다. 복구를 위해 현재 수해지역 군부대 장병들이나 해당 공무원들중 많은 인력이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소모적인 파업 및 농성으로 수많은 경찰 병력이 시위 현장에 장기간 동원되어 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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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인게임장이 PC방으로 위장해 읍·면 단위 농어촌지역까지 침투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성인게임장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 성인게임장 업주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을 일반 PC방으로 내걸어 도박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PC방으로 신고한 후 게임기 안에 포커와 고스톱 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손님끼리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종업원이 손님한테 돈을 직접 받고 도박사이트에 접속해주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성인게임장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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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절차·예산 따지다늑장 부리지 말고필요한 것, 필요한 때에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물 좀 구해 줘”몇 년 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일요일 새벽 경기도 연천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일요일이지만 매장이 걱정되어 회사로 출근했다. 여기 저기 넘쳐나는 물을 피해 점심때야 가까스로 회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기획실에서 근무하던 필자의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해 물을 구해달라고 했다. “뭐에 쓰려고?” “연천 수재민 분들께 가져다 주게” “거기는 너무 물이 많아서 난리가 났는데, 또 물을 가져다줘?” “마실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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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에 이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이 물난리로 몸살을 알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가 유실 매몰되는 등 농업 농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한·미 FTA 추진 등 농산물 개방 확대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피해주민들은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농업경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는 이번 수해지역 피해농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조기에 영농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신속한 구호와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 물론 정부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2.0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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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종합처리장(RPC)건조·저장시설 설치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부는 올해 110개소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나 6개월이 지난 현재 시공계약을 맺은 곳이 30%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계약을 맺은 곳도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돼 수확기인 9월말까지 당초 계획의 절반만 설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다. 이는 사업예산의 10%를 부담할 지자체가 5·31지방선거로 사업예산 배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선 집행한 지자체도 일부 있다지만 대다수 지자체는 예산확보를 이유로 사업 추진자체를 미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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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류시장은 연간 8조원 이상의 규모로 납세액만 2조6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1907년 '주세령' 공포 이후 세원보전과 징세 편의를 위한 규제위주의 관리정책으로 산업적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제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소수 대형 주류업체의 독과점적 산업구조로 인해 전통민속주 또는 우리술 산업의 발전이 저해되고 대부분 고급주류 소비가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주류 원료로 우리농산물 사용 더구나 소주와 맥주 등 국내에서 생산된 주류도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 농산물에 의존해 주류산업과 국내 농업은 아무런 연관을 맺지 못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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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째 접어드는 주부다. 얼마 전 김치를 담그려 무·배추, 대파를 샀는데 봄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내려 다행이었다는 마음을 친구와 얘기할 때다. 서민들의 음식인 김치라도 마음껏 먹어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었는데 친구는 오히려 태산같은 걱정을 쏟아냈다. 친구의 부모님은 강원도 평창에서 배추와 감자 농사를 짓고 계신다. 7월이면 배추, 8월부터는 감자를 팔아 생활하신다. 그런데 요즘 배추 값이 너무 떨어져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신다는 거였다. 감자 값도 낮다보니 수확기에 내다 팔아봐야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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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품질고급화장려금의 지급기한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금 시기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우 고급육의 출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한우품질고급화장려금의 지급 필요성이 없다며 2007년까지의 지급기한을 1년 단축했다. 하지만 한우품질고급화장려금의 지급이 중단된다면 고급육 출현율이 현재처럼 유지될 지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부 농가들은 벌써부터 장려금이 없을 경우 굳이 거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악화는 불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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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 없는 물 폭탄 세례를 받고 있는 지금 수재민들을 당혹스럽고 분노하게 만드는 소식이 있다. 정부는 수해대책과 관련 그동안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보류돼 왔던 다목적 댐의 건설을 언론의 지원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재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책임있는 당사자가 엄청난 연구검토가 전제돼야 하고 논란이 예상되는 사안을 불쑥 던져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는 지금 댐 건설 운운하기 이전에 삶의 터전이 처참하게 초토화된 데 따른 부실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먼저다. 댐 건설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물론 영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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